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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결승골 세레모니 때 밑에 깔린 기자, ‘인생사진’ 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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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결승골 세레모니 때 밑에 깔린 기자, ‘인생사진’ 득템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7-12 14:10수정 2018-07-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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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쳐

사진=MBC 캡쳐

크로아티아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에 역전승을 거두며 사상 첫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크로아티아 선수들의 격한 결승골 세리머니가 화제다.

크로아티아는 12일(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키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크로아티아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잉글랜드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3분 이반 페리시치(29·인터밀란)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데 이어 연장 후반 3분 마리오 만주키치(32·유벤투스)의 결승골로 잉글랜드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왼발 슛으로 잉글랜드 골망을 흔든 만주키치는 환호하며 사진 기자들이 모여 있는 경기장 한 쪽으로 달려갔고 크로아티아 선수들도 그 뒤를 따랐다.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서로 얼싸안으며 환호했고, 결승골의 주인공 만주키치 위로 몸을 날렸다.

여러 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몰려든 탓인지 만주키치는 그라운드에 쓰러지듯 누웠고, 이 모습을 카메라로 담고 있던 사진 기자까지 같이 쓰러지며 한데 엉켰다.

얼떨결에 세리머니에 동참하게 된 사진 기자는 그 상황에서도 카메라를 놓지 않고 셔터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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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만주키치가 한 사진기자에게 손을 내밀어 그를 일으켜 세워주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고, 크로아티아 수비수 도마고이 비다(29·베식타시 JK)는 여전히 흥분이 가시지 않은 듯 사진 기자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싼 뒤 이마에 뽀뽀를 하기도 했다.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이날 크로아티아 선수들에게 깔린 사진 기자는 AFP통신의 사진 기자로 확인됐다.

이에 APF통신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골을 기념하며 몰려든 모습은 이렇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해당 사진 기자가 당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만주키치를 비롯한 크로아티아 선수들의 얼굴에 맺힌 땀이 보일 정도로 가까이에 찍힌 것으로, 당시 환호하는 선수들의 표정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이어 AFP통신은 “걱정하지 마세요. 그는 괜찮답니다”라며 사진 기자의 상태를 알리기도 했다.

한편 결승전에 진출한 크로아티아는 16일 프랑스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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