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3경기 연속 출루… 이치로와 타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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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장기록과 5경기 차이

‘추추 트레인’은 멈추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36·사진)가 4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아시아 출신 선수 최장 타이기록을 세웠다. 일본 스즈키 이치로가 2009년 시애틀에서 세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추신수는 4일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안방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3-5로 패했다.

올 시즌 리그 최장 기록을 경신 중인 추신수는 이제 조이 보토(신시내티),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가진 현역 선수 최장 기록(48경기)에도 5경기 차로 다가섰다.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은 1949년 보스턴의 전설적인 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세운 84경기다. 국내 기록은 추신수와 동갑내기인 한화 김태균이 지난해 기록한 86경기다.

올해로 빅 리그 14년 차인 추신수는 5월 27일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는 개인 통산 176호 홈런을 치며 일본 마쓰이 히데키(175홈런)를 넘어 아시아 출신 선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현재 홈런 183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타율 0.347, 6홈런, 15타점, 15득점으로 활약해 ‘6월 최고의 우익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mlb#추신수#스즈키 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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