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최국 러시아, 승부차기 끝 스페인 꺾고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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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2일 0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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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러시아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우승 후보 스페인을 꺾고 8강에 올랐다.

러시아는 지난 1일 밤 11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메이저대회 개최국 상대 무승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스페인이었다.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한 스페인은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실바의 크로스가 이그나셰비치의 발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행운의 선제골을 얻었다.

러시아는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계속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유지했고 전반 40분 피케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쥬바가 차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고 승부차기에서 승부가 갈렸다.

스페인은 이니에스타, 피케가 득점을 성공시켰지만, 세 번째 키커로 나선 코케의 슈팅이 아킨페프의 선방에 막혔다. 다섯 번째 키커 아스파스의 슈팅 역시 아킨페프의 선방에 걸렸다. 반면 러시아는 모든 키커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우승 후보 스페인을 잡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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