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WNBA 한국인 2호 진출 성공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5월 18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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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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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2018시즌 최종엔트리에 포함해
정선민 신한은행 현 코치 이후 역대 2번째

한국인 2호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리거가 탄생했다.

박지수(20·198㎝)가 한국선수로는 15년 만에 WNBA 정규리그 엔트리(12명)에 선발됐다.

박지수의 소속팀 라스베이거스 에이스는 18일(한국시간) 2018 시즌 개막 엔트리 1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달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7순위로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된 후 곧바로 라스베이거스로 트레이드된 박지수는 11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박지수는 팀의 정규리그 첫 경기인 21일 코네티컷 선과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한국 선수가 WNBA 정규리그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03년 시애틀 스톰에서 뛴 정선민 현 신한은행 코치 이후 박지수가 두 번째다.

라스베이거스 구단은 전날까지 17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었다. 개막 엔트리는 12명이라 5명을 줄여야 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시드니 콜슨, 모건 윌리엄, 발레리안 에이아이 등 3명을 방출하고, 이사벨 해리슨, 켈시 플럼, 케일라 맥브라이드 등 3명을 임시 보류 선수 명단에 올려 개막 엔트리를 11명으로 결정했다. 라스베이거스는 개막 직전까지 1명을 추가할 계획이다. 임시 보류 선수 명단에 포함된 3명 가운데 해리슨과 플럼은 현재 터키리그에서 뛰고 있다. 터키리그 일정이 끝나는 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지수의 원 소속팀 KB스타즈 관계자는 “라스베이거스 팀 센터 자원이 많지 않아 박지수의 WNBA 정규리그 데뷔 가능성을 높게 보고 그에 대비한 준비를 일찍 시작했다. 박지수가 좋은 경험을 하고 더 성장해서 돌아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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