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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양진호 심야조사 거부…경찰, 오늘 조사 재개 ·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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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양진호 심야조사 거부…경찰, 오늘 조사 재개 ·영장 신청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11-08 09:29수정 2018-11-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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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과 강요 혐의 등으로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7일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7일 전격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47)이 경찰의 심야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을 투약한 의혹 등을 받는 양진호 회장은 7일 낮 12시 10분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1층 주차장에서 체포돼 오후 3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됐다.

양진호 회장은 변호사 입회 등의 이유로 이날 오후 4시 30분경부터 경찰의 조사를 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신이 지쳐있다는 이유로 경찰의 심야조사를 거부한 양 회장에 대한 조사는 오후 9시 30분경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8일 양진호 회장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이르면 이날 양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양진호 회장의 체포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총포 및 도검류 관리법 위반 ▲폭행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이다.


양진호 회장이 언론의 주목을 받은 건 지난달 30일 언론을 통해 양 회장의 전직 직원 폭행 의혹 영상이 공개되면서부터다.

양진호 회장이 실소유주로 있는 웹하드 1위 업체 위디스크의 전직 직원인 A 씨는 양 회장이 자신을 사무실로 불러 뺨과 뒤통수를 때리며 무릎을 꿇게 했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은 양진호 회장이 회사 워크숍에서 석궁으로 살아있는 닭을 쏘거나 일본도로 베어 죽이도록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양진호 회장은 7일 굳은 표정으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앞 포토라인에서 “공분을 자아낸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잘못을 인정한다. 잘못했다”라고 말했다.

그간 모습을 비추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회사와 관련해 수습할 부분이 있었다”라고 짧게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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