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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날린 풍등이 고양저유소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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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날린 풍등이 고양저유소 태웠다

뉴스1입력 2018-10-08 20:32수정 2018-10-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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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CCTV로 확인 ·스리랑카인 긴급체포
8일 오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고양저유소 화재 현장에서 소방청·현장 관계자들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7일 오전 10시 56쯤 저유소내 유류 저장탱크에서 발생한 화재가 17시간 만인 이날 오전 완전히 진화됐다고 밝혔다. © News1

경찰은 8일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관련 실화 혐의로 스리랑카인 A씨(27)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CCTV 등 수사결과, A씨가 저유소 인근 야산 강매터널 공사장에서 날린 소형 열기구(풍등)가 저유시설 잔디밭에 추락하면서 잔디를 태웠다.

이로 인해 불씨가 저유탱크 유증환기구를 통해 탱크내부로 옮겨붙어 폭발하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중실화 혐의를 집중 조사한 다음 9일 오전 10시 고양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브리핑할 예정이다.

앞서 7일 오전 10시56분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고양저유소 휘발유 440만ℓ가 저장된 탱크 1기에서 불이 났다.

불은 17시간 동안 타면서 검은 연기와 유독가스를 배출하며 수도권 북부 일대 주민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휴일이라 근무 중인 직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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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송유관공사는 원칙을 지켰다는 입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폭발 직후 탱크 내부에 설치된 소화설비 2기가 화재 직후부터 1시간30분동안 폼액 6000ℓ를 뿌리며 정상 작동했다”며 “직원이 화재를 육안으로 확인한 뒤 무전으로 상황실에 연락해 밸브를 열고 작동시켰다는 일부 언론의 지적과 달리 상황실에서 폭발음을 듣고 CCTV로 확인 후 곧바로 스위치를 눌러 소화설비를 작동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폭발 규모가 워낙 커 일반 화재진화에 대비한 현 소화시설로는 초기 진화가 불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고양저유소는 인천에서 31㎞ 길이의 송유관을 통해 하루 2542만ℓ의 휘발유와 경유·등유 등을 저장하며 이동탱크차량 1100대 분량의 유류 2176만ℓ를 수도권 지역에 공급할 수 있다.

대한송유관공사는 이날 사과문을 내고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다짐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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