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부산에 ‘키즈 라이브러리’ 1호점 개관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8일 0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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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에 ‘키즈 라이브러리’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8일 부산 북구 금곡동 화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마트 키즈 라이브러리 부산 북구관’의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정치인과 이해주 이마트 상무, 김진욱 인천사회재단 대표이사, 김효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본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마트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한 키즈 라이브러리는 부산 북구관이 1호점이다.

이마트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인문학 콘서트 ‘신세계 지식향연’ 등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같은 인문학 콘텐츠들을 지역사회 곳곳의 아이들에게까지 제공하기 위해 키즈 라이브러리를 기획했다.

키즈 라이브러리는 단순히 책을 읽는 것 뿐만 아니라 책의 테마에 맞는 도구를 활용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실내가 특징인 ‘어린이 체험형 청정 도서관’이다.

121.3m(약 37평) 규모의 키즈 라이브러리에는 테마별로 분류된 도서·교구존, AI활용 어학공부방, 플레이 그라운드, 책 읽어주는 공간 등이 있으며, 더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한 어른들을 위해 테라스와 수유실 등 편의시설도 조성됐다.

모든 시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어린이 서적, 독서 교육프로그램에서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까지도 다양한 문화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이마트는 기대했다.

키즈 라이브러리는 일반 도서관과 도서의 분류 및 구성 방식이 차이가 있다. 도서관에서 널리 사용하는 문학, 예술, 언어 등 십진분류 체계를 사용하지 않고, 대신 어린이의 행동발달 및 인식체계에 따라 ‘상상하는 힘’, ‘관찰하는 눈’, ‘생각하는 머리’, ‘움직이는 몸’ 등으로 테마를 분류했다.

또 테마에 맞는 경험을 하고,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각 테마 별 체험키트를 전시했다. 관찰하는 눈 테마의 예를 들면 과학코너에서 과학서적을 읽고 과학실험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공룡코너의 공룡 이야기 책을 읽고 피규어도 볼 수 있다.

AI 기반의 독서 체험도 제공한다. ‘소리이야기 숲’방은 KT 기가지니 컨텐츠 특화 공간으로, AI 장점을 최대한 살려 소리내서 책읽기, 효과음 듣기, 영어 따라 말하기 등 다양한 인터렉션(상호작용) 어학학습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아이들이 해외 우수 도서들도 다양하게 읽어 볼 수 있도록 칼데콧상(미국), 뉴베리상(영국) 등 외국 수상 도서들도 구비하고 있다.

특히 이마트는 키즈 라이브러리의 깨끗한 실내공기를 위해 LG전자에서 제작한 냉난방 일체형으로 5단계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시스템을 갖췄다. 이 시스템은 먼지 입자 지름 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 극초미세먼지도 감지해 제거한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외부수치와 실내수치를 측정해 보여주는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공기질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고, 더불어 후각을 통해 뇌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안정감을 주기 위해 향기마케팅 전문 업체 센트온과 협업해 다양한 자연의 향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2007년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 74개(부산 8개) 희망 장난감 도서관 문을 열었으며, 올해는 부산 북구관을 시작으로 키즈 라이브러리를 5개 이상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관 후 일부 운영비도 부담할 예정이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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