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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조작 혐의 조현오, 두번째 경찰 출석…“특수단이 여론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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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조작 혐의 조현오, 두번째 경찰 출석…“특수단이 여론호도”

뉴스1입력 2018-09-12 09:04수정 2018-09-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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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댓글 8.2건·트윗 14건으로 여론 공작 가능하냐”
경찰 특수단, 댓글 공작 경위·활동체계 등 추궁할 듯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을 총 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피의자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으로 재출석하고 있다. 2018.9.12/뉴스1 © News1

이명박정부 시절 댓글공작을 총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12일 경찰에 재출석 했다. 조 전 청장은 이날도 자신에게 씌어진 혐의를 강력 부인하며 수사단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조현오 전 청장은 이날 오전 9시 댓글공작 특별수사단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일부 일탈된 내용을 흘려서 여론을 호도하지말고 모든 댓글을 공개해 달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조 전 청장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찰청이 가장 많이 사용한 주요 단어가 시비, 집회, 시위, 불법, 폭행, 도로 점거, 경찰서 등 모두 업무 관련된 것 뿐”이라며 “하루에 댓글 8.2건, 트윗 14건을 가지고 여론 조작이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조 전 청장은 이날 댓글을 통해 공작을 벌였다는 일부 비난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허위사실로 경찰을 비난하는 경우 적극 대응하라는 지시를 공문을 통해 전국 경찰에 알렸고, 공개 회의 석상에서 공식적으로 지시한 것은 기획조정관이 전국 경찰에 전파해 10만 경찰에게 공개했다”며 “죄도 없는 무고한 사람을 직권남용이라고 여론몰이하는 것 자체가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09년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낼 당시 쌍용자동차 노조의 파업진압을 진행하며 불법이 있었다는 진상조사위 발표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조 전 청장은 “당시 경찰 부상자가 143명이고 노조원들 부상자는 5명인데, 이것이 어떻게 폭력진압일 수 있느냐”며 “진상조사위 발표를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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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단은 이날 조사에서도 조 전 청장이 댓글공작을 기획한 경위, 활동체계, 댓글공작으로 대응한 현안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수사단은 그간 경찰청 보안국, 정보국, 대변인실 등 당시 댓글공작 관련 부서에 근무한 이들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 전 청장이 이같은 활동을 지시하고 보고받았다는 일관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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