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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사기 의혹’ 류상미 전 신일그룹 대표, 취재진 피해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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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사기 의혹’ 류상미 전 신일그룹 대표, 취재진 피해 출석

뉴시스입력 2018-08-09 14:24수정 2018-08-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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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류상미 전 신일그룹 대표가 9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류 전 대표는 이날 오후 1시20분께 서울 중랑구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청사에 예정 시각보다 40분 일찍 도착해 조사를 받고 있다.

류 전 대표는 자신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취재진을 따돌리고 조사실로 향했다. 현재 변호사가 입회하지 않은 채 홀로 출석해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대표이자 신일그룹의 실질적인 운영자로 알려진 류승진(가명 유지범)씨의 친누나다.

최근 돈스코이호 가치를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자 류상미 신일그룹 대표가 물러나고 사명을 신일해양기술로 변경해 투자 사기 등에 대한 법적 책임을 회피하려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찰은 류 전 대표를 상대로 보물선 탐사 경위, 금괴 진위 여부, 투자금 유용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보물선 탐사를 주도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류승범씨의 소재지나 연락 여부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류 전 대표의 후임자인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를 오전에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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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45분께 출석한 최 대표는 ‘돈스코이호 인양할 수 있나’, ‘투자 사기 의혹은 모른다는 입장이냐’, ‘유병기 회장 사적 유용 의혹 알고 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죄송합니다”라고 대답하고 빠르게 조사실로 들어갔다.

최 대표는 돈스코이호의 보물이 150조원 가치가 있다고 했다가 10조원으로 줄이고 ‘역사적 사료’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는 등 석연치 않은 해명을 늘어놨다.

이어 세간의 주가 조작과 암호화폐 사기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돈스코이호를 빌미로 암호화폐를 팔아온 신일그룹이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나 싱가포르 신일그룹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신일그룹 경영진은 보물선에 담긴 금괴를 담보로 ‘신일골드코인(SGC)’이라는 가상화폐를 만들어 판매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가상화폐 투자를 빙자한 사기 피해에 초점을 두고 수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최용석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시키고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지수대에 전담팀을 구성했다. 경찰은 지난 7일 신일그룹,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를 포함한 8곳에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경영진 투자 사기 의혹에 초점을 맞추고, 확보한 압수물을 토대로 최 대표, 류상미 전 대표 등 신일그룹 경영진들을 소환 조사해 사업 전반과 투자금 규모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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