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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운영자 체포영장 발부에 ‘편파수사’ 논란 재점화…靑 국민청원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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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운영자 체포영장 발부에 ‘편파수사’ 논란 재점화…靑 국민청원도 ‘들썩’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8-09 08:13수정 2018-08-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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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경찰이 극단적 여성주의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운영자의 신원을 특정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인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소셜미디어 등에는 이 역시 편파수사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반발이 일고 있다.

워마드 운영자의 체포영장 발부 소식이 알려진 이후인 8일 오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워마드 편파수사 하지 말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편파수사 하지 말라고 하는 수만 여성의 목소리를 정부는 무엇으로 들은 것인가? 듣긴 들었는가?”라며 “편파수사를 규탄하는 시위에 수만 명의 여성들이 모인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아 또 편파수사를 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왜 워마드 운영자를 수사하는가? 음란물 유포 방조죄로 수사를 하려고 공조수사 및 인터폴 적색 수배요구, 범죄인 인도청구를 검토하고 있다는 걸 보고 기함했다”며 “소라넷은 해외 서버라서 못 잡고 일베(일간베스트)도 못 잡으면서 워마드는 잡을 수 있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간베스트, 오유(오늘의 유머), 디시(디시인사이드) 등 수많은 남초 커뮤니티에서 음란물 유포를 하고 있으며 운영자는 이를 방조하고, 동참하고 있다”며 “또한 남초 커뮤니티가 워마드 보다 더 심각한 수위를 자랑하고 있는데 이는 한 번도 문제 삼은 적이 없다”고 반발했다.

청원인은 “편파수사를 하지 말라고 했더니 편파수사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편파수사가 아니고 여성혐오가 아니라면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워마드 운영자를 음란물 유포 방조죄로 잡으려면 당신들은 몰래카메라, 웹하드 업체를 먼저 잡는게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건은 또 방조하고 있다”며 “이런 당신들의 태도는 여성의 목소리를 사람의 목소리로 듣지 않는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비판했다.

그는 “당신들은 그동안 수많은 남초 커뮤니티와 몰카 웹하드 업체가 음란물 유포를 하고 방조를 하는 수많은 시간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당신들의 행동은 여성혐오와 편파수사 외에 어떤 말으로도 설명되지 않음을 똑똑히 알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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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청원은 9일 오전 8시 기준 4만5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고 있으며,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내가_워마드다’ ‘동일범죄_동일수사’ 등의 해시태그를 통해 워마드 운영자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규탄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해외에 거주 중인 워마드 운영자 A 씨에 대한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수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 씨가 한국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워마드 서버를 미국에 두고 운영하며 각종 남성 음란물이 유포되는 걸 사실상 방조했다는 게 경찰 판단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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