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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조와해 뒷돈’ 전직 경찰 구속…“범죄사실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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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조와해 뒷돈’ 전직 경찰 구속…“범죄사실 소명”

뉴스1입력 2018-07-09 23:11수정 2018-07-0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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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노조정보 넘기고 뇌물 받은 혐의
삼성의 노조 와해 공작을 도우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경찰청 정보관 김모 씨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8.7.9/뉴스1 © News1
삼성의 노조와해 공작을 도우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청 정보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전 경찰청 정보국 노정팀장 김모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법원에 출석해 노조 동향을 삼성에 넘긴 혐의, 삼성에서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인정하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은 지난 3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김씨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노조 관련 정보를 수집해 삼성 측에 전달하고, 그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는 지난 2014년 단체협상 권한을 위임 받아 노조와 협상을 벌였는데, 김씨가 삼성 측 임원으로 가장해 참석했다는 의혹도 있다.

또한 검찰은 김씨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원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염호석씨 시신탈취 과정에도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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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지난달 27일 서울 한남동 경찰청 정보분실을 압수수색, 분실에 보관 중이던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이어 같은 팀원으로 근무해온 경찰청 정보관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잇따라 소환해 조사했다.

한편 김씨는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지난달 말 경찰청에 사직서를 내고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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