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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 ‘억울하다’ 유서 남기고 투신…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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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 ‘억울하다’ 유서 남기고 투신…수색 중

뉴스1입력 2018-07-09 15:31수정 2018-07-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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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사진 유포 정황 드러나고 피해자 더 나오자 부담
사망 확정되면 ‘공소권 없음’…다른 피의자 수사 계속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News1

유튜버 양예원씨의 ‘비공개 촬영회’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스튜디오 운영자 정모씨(42)가 ‘편파보도’와 ‘모델들의 거짓말’을 주장하며 북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Δ최근 수사과정에서 정씨가 노출사진 유포에 가담한 정황이 나온 데다 Δ2명의 노출사진 유출 피해자가 더 나타나면서 큰 심적 부담을 느끼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끝내 정씨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그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하고 이번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유포 정황 잡히고 피해자 더 나오자 부담 느낀 듯”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6일까지 정씨를 5차례 불러 조사했다. 당시 경찰은 정씨가 노출사진을 유포하는데 가담한 단서를 포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씨는 유포 혐의는 물론 성추행 혐의를 극구 부인했고, 마지막 5차 조사에서는 변호인을 따라 경찰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다.

경찰은 9일 오전 10시 정씨를 다시 불러 6차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정씨가 향한 곳은 경기 남양주시 관내 미사대교였다. 이날 경찰 조사에는 정씨의 변호인만 출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쯤 북한강으로 향한 정씨는 갓길에 차량을 세운 뒤 A4용지 한 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투신했다. 유서에는 ‘억울하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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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정씨의 유포 정황이 점차 드러나기 시작했고, 지난 5일에는 노출사진 유포 피해를 주장하는 피해자 2명이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하자 큰 심적 부담을 느낀 정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6일 마지막 조사에서도 언성이 오가거나 하는 강압적인 분위기는 전혀 없었고,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면서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편파보도·모델 거짓말’ 주장…‘공소권 없음’ 처분

정씨는 유서에 이번 비공개촬영회 사건에 대한 ‘편파보도’와 ‘모델들의 거짓말’을 주장하면서 강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하지 않은 일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됐고, 이런 보도와 모델들(피해자)의 거짓말대로 수사가 흘러갔다는 주장이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과 경찰은 인력 64명(소방 46명·경찰 18명)과 헬리콥터 등 장비 28대를 동원해 미사대교 하천 일대를 수색 중이지만 정씨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양씨의 비공개촬영회 사건에 연루된 피의자는 정씨를 비롯해 동호인 모집책 최모씨(45·구속), 이소윤씨 노출사진 최초 유출자 지모씨와 마모씨, 대량 유포자 강모씨(28), 재유포자 B씨와 C씨 등 총 7명이다.

피해자는 양씨와 이씨를 포함해 모두 6명이었지만, 정씨에게 유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여성 1명과 최씨에게 유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여성 1명이 각각 추가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모두 8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지난 2일 양씨의 노출사진을 최초로 촬영해 유출한 혐의(성폭력범죄특례법상 동의촬영물 유포·강제추행)로 최씨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중 1명을 더 추가조사 한 뒤 이번 사건의 피의자들을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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