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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화웨이 CFO 체포 후폭풍, 시스코 직원들에게 중국여행 금지
뉴스1
업데이트
2018-12-09 09:10
2018년 12월 9일 09시 10분
입력
2018-12-09 09:07
2018년 12월 9일 0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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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회사 홈피 갈무리
미국의 유명 IT업체인 시스코가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중국 여행을 자제할 것을 지시하는 등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시스코는 지난 7일 전직원에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중국 출장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시스코는 중국이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체포에 대한 복수로 미국의 기업인을 체포할 수 있다며 이같이 권고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스코 대변인은 “꼭 필요한 중국 여행이 아니면 자제하라는 것이지 중국 여행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 기업들도 미국 방문을 해도 되는지 걱정하고 있다.
중국의 한 기업 컨설턴트는 “미국으로 사업 여행을 해도 될지 모르겠다는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며 “불요불급한 것이 아니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전했다.
그는 특히 기술관련 기업 간부들에게는 “미국이 중국의 기술기업을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미국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멍 화웨이 부회장 체포로 비즈니스 여행도 맘대로 못하는 시대가 됐다며 미국의 기업인은 물론 중국의 기업인들도 상대국을 방문하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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