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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첫 美민주당 연방의원 앤디 김 “‘北과 평화’ 위해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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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첫 美민주당 연방의원 앤디 김 “‘北과 평화’ 위해 힘쓸 것”

뉴저지(벌링턴)=박용특파원 , 뉴저지(벌링턴)=박용특파원 입력 2018-11-09 16:51수정 2018-11-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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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뉴저지주 제3선거구 당선자 앤디 김. 뉴시스

“‘북한과 평화’는 제가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 일입니다. 의회에 들어가면 가장 많이 노력할 겁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뉴저지주 제3선거구 당선된 한인 2세 앤디 김(36·민주) 후보는 8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벌링턴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외교 정책의 최우선 문제가 북한과 평화”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시카고대를 졸업하고 로즈 장학생으로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으로 활동한 외교안보 전문가다.

그는 3선에 도전한 공화당 현역 톰 맥아더(58) 후보와 맞붙어 개표 1%를 남기고 2600여 표차로 역전에 성공해 승리를 선언했다. 개표가 100% 마무리된 9일 오전 1시 3800여 표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인 최초의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이 된 그는 “외교안보 정책 전문가로서 외교 정책과 관련해 의회의 리더가 되길 원한다”고 의정 활동의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한국, 아시아 등의 국가안보 문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다”며 “의회에서 ‘빅 보이스(발언권이 큰 사람)’, ‘스트롱 보이스(영향력이 큰 사람)’가 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북핵 문제 해법으로 “지금의 대화를 유지해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북핵 문제는 민주·공화 당파적 차이를 떠나 ‘모든 미국인이 직면한 핵 위협’이라는 측면에서 대응해야 한다”며 초당적 대응을 주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하고, 한국과도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면서도 “주한 미국대사 선임이 너무 늦어졌던 것은 한국에 합당한 우선순위를 두지 않고 있다는 신호를 줬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국이 미국의 핵심 파트너이자 동맹이라는 점을 확실히 하고 안보, 경제, 무역정책 등에서 한국과 함께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한미 관계가 잘 되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 유권자 비율이 0.5%에 불과한 지역에서 주류 사회 속으로 파고들어 돌풍을 일으켰다. 김 후보는 “이민자의 아들, 한국계 이민자의 아들이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승리했다”며 “그것이 내가 대표하고 싶은 이 나라의 목소리이자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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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에서 태어나 뉴저지에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다녔지만 선거 내내 ‘아시아계 이방인’이라는 비난 공세에 시달렸다. 그는 지역 주민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 ‘나의 보스(상사)’라고 불렀다 그는 “지지해준 한인 사회에도 감사를 드린다”며 “한인 사회는 물론 지역사회에서 많이 얘기하는 좋은 일자리, 교육, 헬스케어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저지(벌링턴)=박용특파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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