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짜미 일본 강타, 4명 사망실종·127명 부상…간사이공항은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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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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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짜미 일본 강타, 4명 사망실종·127명 부상…간사이공항은 재개/NHK 캡처.
초강력 태풍 짜미 일본 강타, 4명 사망실종·127명 부상…간사이공항은 재개/NHK 캡처.
초강력 태풍 ‘짜미’가 일본을 강타,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일본 기상청과 NHK 등에 따르면 초강력 태풍 짜미는 지난달 30일 밤 8시께 혼슈 와카야마(和歌山)현 인근에 상륙한 뒤 1일 오전 6시께 이와테(岩手)현 동쪽 미야코 시를 거쳐 시속 95㎞로 빠르게 북동진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35m/s, 최대 순간 풍속은 50m/s다. 태풍 중심 남동쪽 280㎞ 이내와 북서쪽 150㎞ 이내에서 풍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 홋카이도 남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이는 태풍은 이날 오후 6시쯤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태풍으로 이날 오전 8시30분 현재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127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애초 이번 24호 태풍은 일본의 주요섬 4곳을 모두 통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규슈와 시코쿠 그리고 홋카이도에는 상륙하지 않았거나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인구가 가장 많이 밀집한 혼슈를 관통 큰 피해를 냈다.

특히 수도 도쿄 하치오지(八王子)시에선 이곳에서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가장 강력한 45.6m의 최대 순간 풍속이 관측됐다.

도쿄 도심에서도 39.3m의 풍속이 관측됐다. 이는 이곳에서 역대 세 번째로 강한 최대 순간 풍속으로 나타났다.

철도 등이 피해를 봐 이날 오전 상당수 노선이 안전 확인을 위해 운행을 중지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태풍으로 지난달 30일 오전 11시부터 폐쇄됐던 간사이(關西)공항의 활주로 2개는 안전이 확인됐다며 이날 오전 6시께 운용이 재개됐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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