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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첫 여성 CEO에 쏠리는 관심↑…유리천장 깨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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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첫 여성 CEO에 쏠리는 관심↑…유리천장 깨지나

뉴시스입력 2018-12-19 21:18수정 2018-12-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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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최초 여성 CEO가 탄생했다. KB증권 신임 대표로 내정된 박정림 현 KB증권 국민은행 자산관리(WM)그룹 부행장 겸 KB증권 WM부문 부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박 부행장이 KB증권 대표로 최종 선임될 경우 그는KB금융 내에서 김해경 KB신용정보 사장에 이어 두 번째 여성 CEO가 된다.

국내 증권사 사상 첫 여성 CEO로 이름을 올릴 박 부행장이 KB증권 대표로 활동하며 여의도 증권가의 유리천장을 한층 더 얇아지게 만들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어 KB증권 등 7개 계열사에 대한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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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위는 KB증권 신임대표로 박정림 국민은행 자산관리(WM)그룹 부행장 겸 KB증권 WM부문 부사장과 김성현 현 KB증권 IB총괄 부사장을 새 대표로 내정했다.

두 사람의 대표 이사직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해당 계열사의 대추위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친 뒤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KB대표로 박 부행장이 최종 선출될 경우 그는 자산관리, 세일즈앤트레이딩(S&T) 등의 분야를 맡으며 KB증권의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박 부행장이 자산관리 분야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아왔기 때문이다.

그는 대학 졸업 후 1986년 체이스맨해튼에 입사해 조흥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삼성화재 자산리스크관리부 부장 등을 거치며 2004년 시장운영리스크 부장으로 KB국민은행에 합류했다.

국민은행에서는 WM본부장, WM본부 전무,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고 통합 이후에는 WM그룹 부행장과 KB금융지주 WM 총괄 부사장 직을 수행하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증권가에서는 평소 뛰어난 업무능력으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는 박 부행장의 KB증권 대표 선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윤 회장이 평소 그룹 내 젊은 CEO와 여성 임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던 만큼 KB증권의 운전대를 잡을 차기 대표로 공공연연하게 이름이 거론됐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의 높은 유리천장을 박 부행장이 뚫을 수 있을 지 여부가 변수였다.

능력이 있어도 국내 증권사에는 아직 여성 CEO가 등장한 적이 없으며 여직원들이 남자 직원에 비해 공평한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것도 공공연한 비밀이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많은 증권사에서 여성 임원이 전무한 것도 증권업계에 보이지 않는 높은 유리천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때문에 박 부행장의 이번 KB증권 신임 대표 내정은 여성의 유리천장 문제가 심각했던 증권가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오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높다.

박 부행장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경우 다른 증권사에서도 여성 CEO 탄생이 이뤄질 수 있고 여성 임원 등도 지금보다 많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지주는 “박 부행장이 WM·리스크·여신 등 폭넓은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WM Transformation’ 공고화 등 수익창출을 확대할 수 있는 실행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룹 WM 부문 시너지영업을 진두지휘하며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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