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한국당 추천 5·18조사위원 권태오·이동욱 임명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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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1일 2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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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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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자유한국당이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으로 추천한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의 재추천을 요청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두 사람의 경우 법에 규정된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기에 후보 재추천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달 14일 김 전 사무처장, 이 전 기자와 함께 차기환 전 수원지방법원 판사 등 3명을 위원으로 추천했다.

김 대변인은 차 전 판사에 대해선 “차기환 후보의 경우, 국민적 합의가 끝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왜곡되고 편향된 시각이라고 우려할만한 언행이 확인됐지만 법률적 자격요건을 충족해 재추천을 요청하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활동 과정에서 이런 우려를 불식시켜주길 기대하며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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