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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030년까지 한-인도 교역 500억달러 수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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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030년까지 한-인도 교역 500억달러 수준 확대”

뉴시스입력 2018-07-10 17:19수정 2018-07-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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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늘 정상회담에서 지금이야말로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실질화하고,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킬 적기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양국 협력을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두 정상은 협력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양국 간 교역을 현재 20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은 이른 시간 내에 타결하기로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총리 영빈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열린 공동 언론발표에서 “지금 모디 총리는 한국과의 협력을 중시하는 ‘신동방정책’을, 나는 인도를 핵심 협력 파트너로 하는 ‘신남방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시작한 인도 순방 일정을 되짚으면서 “모디 총리와 간디 기념관에서는 세계 평화를 생각했고,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서는 양국 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면서 “인도와 한국은 수교 후 45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켜왔고 2015년 모디 총리님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시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모디 총리와 나는 사람·번영·평화를 위한 협력을 증진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3P 플러스’ 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했다”며 정상회담 결과를 네가지 주제로 소개했다.

첫번째는 양국 국민 교류 활성화, 정상차원의 상호 방문 정례화, 정부 간 고위급 협의 확대 합의였다. 문 대통령은 양국 국민들의 교류를 늘리기 위해 비자를 간소화하고 관광, 청소년, 학술, 교육 등 인적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두번째는 한-인도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였던 경제협력 확대였다. 대기업뿐 아니라 양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교류를 늘리는 방안도 논의됐다. 스마트시티, 전력, 철도, 도로, 항만, 재생에너지 등 인도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하는 안건도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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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인도 각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모디 총리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에 부응하며 양국 경제협력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기업의 대(對)인도 투자 진출이 더욱 활발해져서 양국의 상생 번영의 기반이 확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두 정상은 이러한 협력성과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양국 간 교역을 현재 20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대한 새로운 협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세번째로 양국 정상은 한반도와 남아시아,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보다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그간 인도가 변함없이 보내준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며 “이에 대해 모디 총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해줬다”고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또 “더 나아가, 우리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아세안지역포럼(ARF)과 같은
역내 다자협의체에서의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양국 정상은 4차 산업혁명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인도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인력과우리나라의 풍부한 경험 및 제조·상용화 기술을 접목시켜 양국 성장동력을 끌어올리자는 취지다.두 정상은 인공지능, 전기차, ICT, 사물인터넷, 항공우주, 바이오 등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연구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공동 언론발표 말미에 “이번 인도 국빈방문으로양국 간 전략적 협력의 새시대가 열리기를 희망한다.양국 정상간 정례협의는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2020년 모디 총리의 방한을 고대하며,그 때까지 다양한 다자 정상회의와 온라인에서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 나가길 바란다”고 끝맺었다.

 【뉴델리(인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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