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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정은과 만남 졸속 이뤄져…지도자의 가벼운 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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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정은과 만남 졸속 이뤄져…지도자의 가벼운 처신”

뉴시스입력 2018-05-26 22:08수정 2018-05-2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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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가진 사실이 깜짝 발표된 데 대해 “법률적으로는 아직 반국가단체에 해당되는 김정은과 만남이 국민에게 사전에 충분히 알리지 않고 충동적, 전격적이고 비밀리에 졸속으로 이뤄졌다”고 비난했다.

정태옥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 논평을 통해 “당초 다음달 12일 예정됐던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는 급변하는 한반도의 정세에 비춰볼 때 남북정상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기회를 가질 필요성은 인정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특히 “정상회담의 절차나 투명성, 동맹국의 관계에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양 정상 간 당일 통화로 이번 회담이 추진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거론하며 “김정은과의 만남이 전화 통화하다가 즉석에서 만남이 이뤄졌다고 한다”며 “수 많은 문제점이 제기될 것이다.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너무나 가벼운 처신”이라고 일갈했다.

정 대변인은 “배석자가 거의 없이 장시간 김정은과 대화를 했는데, 그 내용에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운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당연히 즉각적이고 투명하게 밝혀야 할 사안을 뒤로 미루는 것은 대화 내용에서 심각한 왜곡이 예상된다”며 “대화 내용을 지금이라도 즉각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남북 정상회담 이전에 미국과 얼마나 소통을 한 연후에 했는지 국민으로서 매우 궁금하다”며 “문재인 정부는 한미 동맹 문제를 제기할 때마다 문제 없다고 큰소리 쳐 왔다. 그러나 지난 22일 한미 정상회담하고 돌아오는 뒤통수에서 북미 정상회담 취소통보를 받은 바 있다”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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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러면서 “이번에도 대충 좋은 말로 한미간에 조율했다는 식으로 할 것이 아니라 한미 간에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소통 후에 판문점 회담을 가졌는지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김 위원장과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오전 10시께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청와대 춘추관에서 직접 발표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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