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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돌아간 김평우 변호사 “朴, 모두 용서…바다같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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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돌아간 김평우 변호사 “朴, 모두 용서…바다같은 마음”

뉴시스입력 2017-03-18 18:46수정 2017-03-1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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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저항본부 집회에 영상메시지 보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대통령 측 대리인단으로 활동했던 김평우 변호사가 18일 “직접 본 박 대통령은 환하게 웃는 밝은 표정이었다”고 말했다.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2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김 변호사의 영상메시지를 전했다.

영상 속 김 변호사는 ‘UCLA’ 로고가 박힌 모자를 쓰고 짙은 색 점퍼 차림이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에 찾아간 일을 언급하며 “얼굴 뵙기가 민망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박 전 대통령은 저를 보고 오히려 감사와 격려 말씀을 했다”며 “모두 다 용서하고 포용하려는 커다란, 넓은 바다같은 마음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저는 끝내 대통령을 지켜드리지 못한 제 불찰과 무능을 사죄드리려고 간 것”이라며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얼굴에는 조금의 분노나 미움의 감정이 없었다. 같은 인간으로서 한 없는 존경과 애정을 느꼈다. 이것은 보통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8대 0의 탄핵인용 결정이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 마치 악몽을 꾼 것 같다. 박 대통령은 우리들의 영원한 대통령으로 우리 마음 속에, 이 나라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제2의 건국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해 자유민주법치 대한민국을 되찾아서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자. 저는 곧 여러분 곁으로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들에게 헌재 판결에 승복하는지 묻는 언론 행위가 사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의사표시 강요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이러한 질문은 우리를 테스트해보려고 하는 것”이라며 “승복한다고 하면 ‘결국 굴복하는구나’할 것이고 승복 못한다고 하면 적(敵)으로 규정하고 국민을 나누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사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반 헌법적인 인권 침해”라며 “법률상으로는 의사표시 강요죄에 해당하는 범죄”라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지난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 참여해 헌법재판관들을 향해 ‘국회 측 수석 대리인’라고 표현하는 등 ‘막말 변론’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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