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후보 지지율 반기문 누르고 2위…문재인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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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일 0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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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제치고 대선후보 선호도 2위에 올랐다. 1위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는 30일 전국 성인 휴대전화 가입자 1091명을 대상으로 ‘11월 정기조사’를 했는데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가 23.8%, 이 시장이 17.2%,반 총장은 15.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10월 정기조사 때보다 0.7%포인트 올랐다. ‘리서치뷰’가 처음으로 후보에 올린 이재명 성남시장은 17.2%의 지지를 얻어, 15.2%에 그친 반기문 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2위를 차지했다. 반 총장은 전달 조사 때보다 4.2%포인트 떨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전달보다 4.5%포인트 하락한 6.9%, 박원순 서울시장은 0.3%포인트 떨어진 5.8%를 기록,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학규(5.4%) 더민주 상임고문과 오세훈(3.5%) 전 서울시장, 유승민(3.2%)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등이 뒤를 이었다. 무응답은 19.1%였다.

문 전 대표는 30대(43.5%), 40대(32.5%), 서울(26.5%), 경기ㆍ인천(22.0%), 호남(22.9%), 부산ㆍ울산ㆍ경남(31.6%)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이 시장은 20대(30.3%), 충청(22.1%), 대구ㆍ경북(22.5%)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반 총장은 50대(23.6%), 60대(29.0%), 강원ㆍ제주(26.0%)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51.6%가 반 총장을 지지했다. 더민주 지지층은 문 전 대표(51.0%), 이 시장(20.2%), 박 시장(8.6%) 순으로 지지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은 안 전 대표(31.1%), 이 시장(19.6%), 손 전 대표(10.4%) 순으로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담화를 발표한 다음 날인 30일 오전 전국 성인 휴대전화 가입자 109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0%포인트고, 응답률은 15.9%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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