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용산구청장 선거 출마 선언… “공천 못받으면 무소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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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3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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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의 유지(有志)’ 로 통하는 방송인 홍석천이 차기 (서울)용산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홍석천은 23일 오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용산구청장 출마 도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다.

홍석천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용산구청장에 출마해 동네를 위해 일하고 싶다”며 “차기 혹은 차차기에 용산구청장으로 출마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 김숙이 “공천 받을 생각이 있는거냐?”고 묻자 홍석천은 “공천을 받지 못하면 무소속으로라도 나갈 생각이다”라고 구체적으로 답했다.

홍석천은 현재 이태원에서 10여 개의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방송 최초로 커밍아웃을 선언한 방송인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왕성한 사업을 하면서도 방송 활동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직도 나와 같은 핸디캡 때문에 이땅에 살면서 불행하고 욕 먹고 차별받고 그러다 죽음도 택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열심히 살면 동등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의 인정이라도 받고 갈 수 있다는 예시를 만들어 주고 싶은 것”이라고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홍석천의 고백은 23일 오후 8시30분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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