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하면 끊기는 스마트폰 ‘원인’ 찾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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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통신망 부적응-데이터량 증가로 통화품질 저하”

애플의 ‘아이폰4’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 등 최신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던 통화불량 문제는 통신사의 통신망과 스마트폰 단말기 사이의 연동기술 문제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안영환 의원(한나라당)은 22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이동통신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통화 품질 문제의 원인을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KT는 신규 스마트폰을 도입할 경우 망 적응과정상 품질저하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단말기 신호와 KT 네트워크 신호를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통화 품질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 KT 측은 “일반 휴대전화의 품질도 상당 시간 최적화 과정을 통해 안정화된 것으로, 통화기능을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 스마트폰 단말기 성능저하 등으로 스마트폰 통화품질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네트워크 용량 증설, 제조사와의 협력으로 통화품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급격히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으로 인한 통화품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3G 망 용량을 증설 또는 고도화하고 와이파이(Wi-Fi)존 확대 등으로 무선 데이터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대책을 제시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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