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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항행의 자유’ 작전에 ‘미사일 배치’로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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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항행의 자유’ 작전에 ‘미사일 배치’로 맞대응

뉴스1입력 2019-01-11 11:33수정 2019-01-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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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 “DF-26, 중대형 함선 겨냥 가능”
“DF-26, 대함 실효성에 의문” 분석도
미국 해군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진행한 가운데 중국이 ‘중대형 함선을 겨냥할 수 있는’ 미사일을 배치했다고 9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이 둥펑(東風·DF)-26 탄도미사일을 북서부 고원지대에 배치했다며 “DF-26은 신세대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로 바다 위에 있는 중대형 함선을 겨냥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미국의 유도미사일 구축함 ‘맥켐벨’이 파라셀 군도에 접근한지 수일 만이다.

핵탄두나 재래식 탄두를 탑재하지 않았을 경우 DF-26의 사정거리는 5400㎞ 이상이다. CNN은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DF-26가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를 비롯한 군시설을 공격할 수 있어 당시 ‘괌 킬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고 알렸다.

게다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미사일방어(MD) 프로젝트 보고서에는 중국이 DF-26의 대함버전을 개발 중일 수도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테스트까지 진행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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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국 태평양사령부의 합동정보본부에서 작전국장을 지낸 칼 슈스터는 DF-26이 대함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시각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중국이 대함무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연습절차와 전술이 필요하다며 “소비에트 연방도 지대함탄도미사일(ASBM)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적이 전무했으며 서방 국가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지난 6일 레이첼 맥마르 미국 태평양함대 대변인은 “맥켐벨은 과도한 영유권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고 국제법에 따른 항로에 대한 접근권을 유지하기 위해 파라셀 군도 주변 12해리(약 22㎞) 해상을 항해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중국은 미국이 영해를 침범했다며 비난했다. 7일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행동은 중국법과 국제법을 위반하고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역내 평화, 안보, 질서를 손상시킨 것”이라며 “중국은 국가의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중국의 경고로 미국이 물러설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지난달 호주전략정책연구소의 말콤 데이비스 애널리스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압박에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철군은 “미국의 신뢰도를 손상시키고 중국이 더욱 대담한 조치를 취하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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