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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中관광객들…베트남서 ‘중국땅’ 티셔츠 차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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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中관광객들…베트남서 ‘중국땅’ 티셔츠 차림 논란

뉴시스입력 2018-05-16 17:39수정 2018-05-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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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이 영토 분쟁 중인 남중국해의 섬들을 중국의 영토로 표시한 T셔츠를 입고 입국해 베트남 국민들의 분노를 촉발시키고 있다.

지난 13일 밤 캄란 국제공항에 도착한 중국 관광객들이 남중국해의 거의 모든 섬들을 중국의 영토로 구분한 남해구단선(南海九段線)이 표기된 T셔츠 차림으로 입국하려다 입국 심사 과정에서 베트남 직원들에 의해 저지당했다.

베트남은 남중국해의 섬들을 놓고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입국 심사 직원들은 중국 관광객들의 입국을 지연시키며 T셔츠를 벗을 것을 요구했다.

국영 뚜오이쩨 신문은 베트남 당국이 이 T셔츠들을 압류했다고 전했다.

뚜오이쩨 독자들은 웹사이트에 올린 댓글에서 이 같은 T셔츠를 입은 중국 관광객들을 추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후인 딴 닷이라는 독자는 “이런 T셔츠를 입은 중국 관광객들을 즉각 추방하고 이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앞으로도 베트남에 입국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베트남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약 400만명에 달해 전체 외국 관광객의 약 30%를 차지했다.

베트남 국민들이 논란을 빚는 중국 지도 때문에 분노한 경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에는 호찌민시티 공항의 한 입국 심사 직원이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지도가 인쇄된 중국 여권을 훼손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중국은 2012년부터 남해구단선을 포함시킨 새 여권을 발급하고 있는데 베트남은 이를 인정할 수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중국 여권에 스탬프를 찍는 대신 별도의 비자를 붙여 남해구단선이 표기된 지도를 가리고 있다.

베트남은 오래 전부터 중국과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으며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대만도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하노이(베트남)=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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