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중국 전자상거래 물류시장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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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우정국과 물류서비스 협약… 태국 이어 글로벌시장 본격 공략

삼성SDS가 중국 전자상거래 물류시장에 진출한다. 삼성SDS는 중국 광저우(廣州) 우정국과 국제 특송 화물 관련 물류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SDS는 이번 협약으로 국제 항공으로 배송해 소비자에게 전달하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배송 과정을 통합한 서비스를 광저우 우정국에 제공한다. 광저우는 항공 물동량이 연간 730만 t으로 중국 최대 규모로 꼽힌다. 광저우 우정국은 중국발(發) 해외 전자상거래 물량의 60%를 담당한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최근 알리바바가 광군제 행사로 하루 매출 28조 원을 달성하는 등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삼성SDS는 자체 물류 플랫폼(첼로·Cello)을 기반으로 주문, 재고 관리, 소비자 배송 등 전자상거래 전 영역을 수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활용해 올해 7월부터 태국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도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형태 삼성SDS 부사장은 “전 세계 33개국 52개 거점을 통해 확보한 물류 업무처리 아웃소싱(BPO)을 활용해 광저우 전자상거래 물류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며 “향후 중국과 북미, 태국, 말레이시아 등으로도 관련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삼성sds#중국#전자상거래#물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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