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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기 지도부 지각 변동 일으킨 천민얼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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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기 지도부 지각 변동 일으킨 천민얼은 누구

뉴시스입력 2017-07-17 10:37수정 2017-07-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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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 15일 천민얼(陳敏爾·57) 구이저우(貴州)성 서기를 충칭(重慶)시 서기에 임명하면서 천민얼이 어떤 인물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가을 열릴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를 앞둔 민감한 시점에서 15일 중국 최고지도부는 관영 신화통신 등을 통해 이 같은 인사를 전격 발표했다.

천 서기는 측근 세력을 일컫는 ‘즈장신쥔(之江新軍)’의 대표인사다. 그는 시 주석이 저장(浙江)성 선전부장을 지낼 때 4년간 시의 신문 칼럼 초고를 집필했던 측근 중의 측근으로 꼽힌다.

천 서기는 오랫동안 저장성의 선전 계통에서만 일해온 지방관리였으나 시 주석과 함께 5년을 지낸 뒤 구이저우 부서기로 옮겼다가 1년만인 2015년 7월 구이저우 서기로 승진했다.

구이저우 서기로 승진한 이후 그는 빅데이터 산업, 휴대전화 산업에 주력해 지난해 10.5%의 GDP 성장률을 이뤄냈다. 10.5% 성장은 중국 성(省)급 지역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능력을 인정받은 천 서기가 4대 직할시의 하나인 충칭시의 서기에 임명됨으로써 올가을 19차 당 대회에서 정치국원 이상으로 중용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천 서기의 중용은 이미 지난 3월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면서 어느정도 예상됐었다. 지난 4월 시 주석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 적(籍)을 상하이시에서 구이저우성으로 전격 교체하면서 이런 전망은 더 신빙성을 얻었다.


한편 쑨정차이 전 충칭 서기의 운명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국이 쑨정차이에 대해서는 “현직을 파면한다”는 발표했을 뿐 후속 직책은 적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따라붙는 ‘별도 임용’이란 표기도 없었다.

2012년 당 대회에서 49세의 나이에 정치국원으로 발탁돼 후춘화(胡春華) 광둥성 서기와 함께 유력한 차세대 지도자 후보로 지정된 쑨 전 서기는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의 측근인사로 분류된다.

시 주석이 원 전 총리의 체면을 봐서 쑨 전 서기를 한직에 보낼 것이라는 주장과 비리 연루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동시에 존재한다.

홍콩 언론 핑궈르바오는 “쑨 전 서기가 부인과 연관된 비리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고, 그 부인은 2016년 뇌물수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링지화(令計劃) 전 통전부장의 부인 구리핑(谷麗萍)과 같은 ‘고관 부인 클럽’ 출신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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