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지원 가능해진 자사고, 올해부터 후기 선발

입력 | 2018-09-13 03:00:00

2019학년도 전국 10곳 모집전형




전국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전국 단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2019학년도 모집전형이 지난주 일제히 발표됐다. 6월 헌법재판소 판결로 자사고 지원 시 일반고를 지원할 수 없다는 불이익이 사라져 자사고가 다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2학년도 대입에서 수능 전형이 다소 늘어난 점도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단위 자사고는 올해부터 후기 선발로 바뀐다. 자사고에 지원하려는 중학교 3학년생들은 1지망에 자사고를 작성하고 2지망부터는 일반고에 지원할 수 있다. 2019학년도 전국 단위 자사고 10곳의 전체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50명 줄어든 2720명이다. 전국 선발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1235명으로 지난해보다 17명 늘어났다. 지역 선발 일반전형, 사회통합전형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다.

서울 소재 자사고인 하나고는 올해 하나임직원자녀 전형이 폐지됐다. 그 대신 일반전형에서 지난해보다 12명 늘어난 160명을 모집한다. 용인한국외국어대부설고는 올해부터 인문, 자연, 국제 계열 구분 없이 종합 선발한다. 각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196명, 사회통합전형 49명, 용인 지역 우수자 84명, 사회통합전형 21명 등 총 350명으로 지난해와 같다.

2019학년도 입시부터 전형 단계가 바뀌는 학교도 있다. 민족사관고는 올해부터 전형이 2단계로 바뀐다. 1단계에서는 교과 성적 100점으로 입학 정원의 2배수 이내를 추린다. 2단계에서 교과 성적, 서류 평가, 면접 및 체력검사 결과를 종합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자사고에 불합격하더라도 일반고 지망에 불이익이 없다”며 “평소 관심을 갖고 있었다면 소신 지원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