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이 보낸 미군 유해 55구에 한국군도 포함

입력 | 2018-09-13 03:00:00

정부, 국군의날 맞춰 봉환식 추진




싱가포르 북-미 합의에 따라 7월 북한이 미국에 송환한 55구의 유해 가운데 한국군 유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최근 이 같은 사실을 우리 정부에 통보했고, 이에 따라 정부는 10월 1일 국군의날에 맞춰 봉환식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11일 “북한이 송환한 유해 55구는 현재 미국 하와이에서 감식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이 중 일부가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의 유해로 판명 났고, 미군이 우리에게 송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7월 27일 판문점에서 북한으로부터 55구의 유해를 전달받았고, 이 유해는 오산기지를 거쳐 하와이로 옮겨졌다. 당시 미국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유해 봉환식을 열었다.

미국은 7월 북한으로부터 전달받은 유해에서 발견된 한국군 유해와 함께 과거 북한이 송환한 유해 중 한국군 유해로 판명된 수십 구도 함께 보낼 예정이다. 이에 맞춰 정부도 10월 1일 유해 도착에 맞춰 대규모 봉환식을 계획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보훈을 강조하고 있는 데다 국군의날을 맞아 6·25 참전용사를 기린다는 의미도 있기 때문이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