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속이 후련” 눈찢기 포즈 발데스 따돌린 손흥민 개인기에 유럽도 주목

입력 | 2018-09-12 08:05:00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26, 토트넘)의 활약은 칠레전에서도 이어졌다. 특히 경기 후반 초에 선보인 그의 재치넘치는 개인기는 축구팬들을 흥분시켰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 강호 칠레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든 벤투 감독은 손흥민에게 2선의 왼쪽 날개를 맡겼다.

후반 2분 손흥민은 센터 서클 근처에서 화려한 개인기로 2명의 수비수를 따돌렸다.

먼저, 아르투로 비달의 태클이 들어오자 손흥민은 공을 가볍게 들어 올려 피했고, 이어 디에고 발데스가 다가오자 뒷발로 공을 차 발데스의 다리 사이로 남태희에게 패스했다.

수비수 출신인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저렇게 힐패스를 이용해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면, 수비수 입장에서 기분이 안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발데스는 경기전 동양인을 비하하는 '눈 찢기 포즈'를 취해 보여 '인종차별'논란에 휩싸였던 바, 축구팬들은 "속이 후련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상황은 국내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주목했다. 유럽의 축구게임 전문매체 '풋헤드'는 트위터에 이 영상을 올리며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보인 발데스에게 손흥민이 선보인 개인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