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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풍상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 이야기, 1월 9일 첫 방송

정세영 기자 sy28230@donga.com

2018. 12. 27

장르물과 로맨스물이 주를 이룬 TV 드라마 제작 흐름에 중년 남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가 등장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왕가네 식구들’ ‘소문난 칠공주’ ‘장밋빛 인생’ 등에서 다양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특유의 필력으로 펼쳐보인 ‘가족극의 신’ 문영남 작가의 KBS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외롭고 불쌍한 중년 남자 풍상씨(유준상)의 삶을 쫓아간다. 비록 손톱에 기름때 빠질 날 없는 일상의 연속이지만 동생들과 함께라면 행복하다는 이 시대의 성실한 가장. 평범하게 살고 싶지만 결코 평범하지 못한 그의 이야기 속에 담긴 가족 간의 갈등을 들여다보며 가족의 참된 의미와 사랑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문영남 작가는 우리 가족, 또는 현실에서 본 듯한 인물에 대한 빼어난 묘사와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묵직한 감동으로 남성 시청자들도 팬으로 확보해왔다는 점에서 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배우 유준상의 인간미 넘치는 소탈한 매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로서의 극 장악력 등이 빛을 발할 예정이다.

‘왜그래 풍상씨’를 이끌어갈 출연진. 유준상, 오지호, 전혜빈, 이시영, 이창엽이 가족의 참된 의미와 사랑을 그려간다.

‘왜그래 풍상씨’를 이끌어갈 출연진. 유준상, 오지호, 전혜빈, 이시영, 이창엽이 가족의 참된 의미와 사랑을 그려간다.

풍상씨의 동생 역으로는 배우 오지호, 전혜빈, 이시영, 이창엽이 활약한다. 오지호는 한 방을 노리며 진상 짓만 골라하는 둘째 이진상을, 전혜빈은 이란성 쌍둥이 중 첫째로 똑똑하고 냉정한 대학병원 의사 이정상을 연기한다. 이시영은 이란성 쌍둥이 동생이자 이정상과 늘 비교당해 가격지심과 열등의식을 갖게 된 이화상 역을, 이창엽은 프로야구 선수 유망주였지만 꿈을 이루지 못한 아픔을 가진 이외상 역을 맡았다.

풍상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웃음 터지는 일상을 담은 ‘왜그래 풍상씨’는 현재 방송 중인 ‘죽어도 좋아’ 후속으로 2019년 1월 9일 수요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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