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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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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8

editor 안미은 기자

2018. 04. 04

이건 욕설이 아니고, 요즘 것들의 B급 감성이다. 그냥 그렇단다. 

욕쟁이 고양이

한국에 시바가 있다면 미국엔 스트리트 감성 브랜드 립앤딥의 욕쟁이 고양이가 있다. 티셔츠 포켓을 살포시 잡아당기면 고양이의 손가락 욕이 나타나는 반전의 위트! 가방과 슬리퍼, 양말, 스케이트 보드 등 곳곳에서 출몰한다. 에코 백 4만원대, 슬리퍼 7만4천원.

쌍욕라떼

경남 통영의 명물이 된 쌍욕라테. 이곳에서 라테를 주문하면, 바리스타가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는 걸쭉한 욕을 라테아트로 둔갑해 내놓는다. 그 수위가 센 편이니 욕 들을 각오하고 방문하시길.

마귀할멈 붕대 비비크림

‘마귀할멈’ ‘붕대’처럼 예쁜 이미지와는 정반대되는 이런 ‘병맛’ 단어들이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며 SNS를 흔들고 있다. 성형외과에서 붕대를 풀고 났을 때의 모습에서 착안. 마법처럼 예뻐지는 올인원 비비크림이다. 50ml 1만2천8백원.

핫토미 오리지날립

스파이시한 발열 성분을 함유한 립글로스. 입술 안쪽부터 차오르는 볼륨감을 선사한다. 이때 나타나는 열감은 자연스러운 현상. 자극 정도에 따라 오리지날립, 매운립, 초매운립 3가지 타입으로 출시됐다. 7g 1만5천9백원.

시로앤마로 휴대폰 케이스

귀여운 얼굴의 시바견 캐릭터와 함께 말끝마다 붙는 ‘시바’ 카피가 위트 넘친다. ‘안 가 시바’ ‘어쩌라고 시바’ ‘아무 생각이 없다 시바’ 등 여러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고 있다. 2만2천원 시로앤마로.



하루하루 진정 마스크팩

세상에 믿을 男 없다더니 니가 감히? 섬뜩한 얼굴로 ‘A-18’이란 욕을 내뱉는 여인의 일러스트가 재미있다. 몸도 마음도 ‘진정’이 필요할 때 이 마스크팩을 사용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25g 3천원.

허벌 페이스 푸드 레귤러 세럼

일명 욕 세럼. 바르면 일단 욕이 튀어나올 정도로 화끈하고 얼얼한 감각을 선사한다. 허브 꽃잎과 약재, 향신료 등 100% 천연 성분이 피부 깊숙이 스며 들어 모공을 수축시키고 피부 탄력은 높여 아픈 만큼 예뻐진다. 50ml 16만2천원.

자연애 잇쉐키

먼저 발음에 주의하시길! ‘잇쉐키’는 잇(It)+셰이크(Shake)의 합성어다. 물을 부어 간단하게 흔들어 먹는 100% 국내산 곡물 셰이크로 아침 식사대용으로 딱이다. 팥쉐키, 자색고구마쉐키, 단호박쉐키 3가지 종류로 출시돼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발음에 주의하시길! 각 15g 1천4백원.

라라베시 악마쿠션 SF 오리지널

악마의 속삭임처럼, 한 번 바르면 끊을 수 없다는 쿠션 팩트. 전면에 새긴 뾰로통한 일러스트가 B급 감성을 자극한다. 올봄엔 지중해 장미수 30%를 담아 보습 성분을 업그레이드했다. 20g 2만4천원.

photographer 홍태식 designer 이지은
사진제공 인스타그램 라라베시, 립앤딥byLF몰, 마귀할멈by라미화장품, 시로앤마로, 자연애, 하루하루(www.haru24mall.co.kr) 핫토미by스킨에이전트, 허벌페이스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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