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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2018 제3회 대한민국 베스트셀링 브랜드

백악관이 선택한 미국 명품 도자기 브랜드

선정원년도자기 부문 | 길무역_ 레녹스

editor 정애영

2018. 02. 14

1889년 ‘최고의 품질과 예술성, 미를 갖춘 도자기를 창조한다’는 모토 아래 설립된 ‘레녹스’는 1913년 윌슨 대통령을 시작으로, 루스벨트, 트루먼, 레이건, 클린턴, 부시에 이르기까지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식기로 선택받았다. 또한 백악관뿐만 아니라 전 세계 3천여 곳의 미국 대사관에서도 레녹스를 만찬 테이블에 사용하고 있어서 명실공히 미국을 대표하는 도자기이자 미국의 자부심이라 불릴 만하다. 

레녹스가 1백29년 동안 미국 최고 도자기 브랜드라는 명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엄격한 품질 관리 덕분이다. 모든 생산 공정을 미국 본사 공장에서 담당함으로써 브랜드 가치와 생산 과정, 품질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레녹스는 도자기 공장 최초로 조직화 시스템을 도입해 디자인과 채색, 데커레이션 작업을 분류해 숙련된 장인이 디자인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레녹스의 공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킨스턴에 있는데, 이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은 모두 도자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특별한 기술을 가진 장인들이다. 레녹스 도자기와 다른 도자기의 차이를 만드는 비결이 바로 이 장인들이 수행하는 미세한 수작업이다. 레녹스 제품의 자부심이자 독창적이라 할 수 있는 크림빛 색상은 ‘이터널’, ‘어텀’ 등 여러 클래식 라인을 대표하고 있으며 영국, 이탈리아, 중국 등 전 세계 80여 개국으로 수출도 활발하게 진행되어 세계 도자기 시장을 선점 중이다. 

또한 레녹스는 고전적인 디자인에만 머무르지 않고 시대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내놓으며 꾸준히 소비자의 사랑을 받았다. 19세기까지만 해도 상류층의 취향을 반영한 도자기가 대부분이었는데, 20세기에는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난다. 도자기 제품이 대중화되면서 다양한 디자인 도자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레녹스는 맞춤형 식기뿐만 아니라 표준 패턴이 들어간 대중적인 식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1917년 소개된 ‘만다린’과 ‘밍’ 패턴은 50년간 인기를 끌었고, 1950년대 와서는 다양한 패턴의 레녹스 식기가 혼수로 대중화됐다. 1960~70년대 나온 심플한 ‘솔리테어’와 크리스마스 장식이 들어간 ‘홀리데이’ 패턴은 지금도 사랑받는 레녹스 대표 디자인이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버터플라이 메도우’ 라인은 레녹스 디자이너이자 수채화가인 루이즈 르 루이가 디자인하여 나비, 꿀벌 등 앙증맞은 곤충과 탐스러운 꽃이 봄의 정원처럼 화사하게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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