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pyeongchang #Gimjang

효재네 평창 배추로 김장하는 날

W DONG-A SPECIALIST와 함께하다

editor Han Yeo Jin photographer Kim Do Kyun

2017. 09. 28

가을 햇살 듬뿍 받고 자라 한창 맛이 좋은 평창 배추, 효재는 어떻게 요리할까? W DONG-A SPECIALIST와 블로거를 초대해 건강하고 맛 좋은 평창 배추로 김장을 담갔다.

아삭아삭 물오른 배추를 맛볼 수 있는 계절을 맞아 9월 16일 서울 북촌에 위치한 한옥 취죽당에서 ‘효재의 평창 배추 쿠킹 클래스’가 열렸다. W DONG-A SPECIALIST와 블로거 15명이 함께했으며, 배추가 건강에 좋은 이유와 맛있는 배추 고르는 법 등의 배추 이야기와 함께 효재의 배추 요리 시연으로 진행되었다.

“배추는 이맘때가 가장 맛있어요.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해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저열량 채소로 다이어트에도 그만이죠. 배추에 들어 있는 비타민 C는 열을 가하거나 소금에 절여도 잘 파괴되지 않아 피로 개선도 돕고 감기 예방에도 좋아, 가을철 온 가족을 위한 식재료로 딱이랍니다. 지역마다 다양한 배추를 선보이는데, 저는 그중 평창 배추를 최고로 꼽죠.”

효재는 왜 평창 배추를 최고로 꼽을까? 바로 강원도 평창의 일교차 덕에 배추 속이 단단하고 알차기 때문이다. 해발고도가 높을수록,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클수록 식물 세포가 조밀해져 배추 맛이 좋아지는데, 평창의 환경이 이 조건에 딱 맞아떨어진다. 이렇게 맛이 좋아 ‘금메달 배추’라고 불린다.

이번 쿠킹 클래스에서 효재는 이렇게 맛 좋은 평창 배추로 김장김치와 배추만두를 만들었다. 평창에서 공수해온 절임 배추 사이사이에 무, 파, 고춧가루, 메밀가루, 다진 마늘, 다진 생강 등을 섞어 만든 속을 넣으면 아삭하고 시원한 김장김치 완성! 효재표 김장김치를 맛본 참가자들은 “배추가 아삭아삭해 샐러드 같다” “메밀가루를 더해 고소한 맛이 난다”며  여기저기에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 두 번째 메뉴인 배추만두는 찐 생선, 두부, 청양고추를 절임 배춧잎으로 돌돌 말아 완성했다. 쿠킹 클래스 중간중간 효재의 요리에 대한 철학과 그만의 살림 이야기가 더해졌으며, 참석자들에게는 효재 손수건 세트와 바이칼호수 물이 함유된 비누를 증정하며 클래스가 마무리됐다.

김장할 땐 ‘평창 절임 배추’




이맘때가 되면 어느 집이든 어떻게 김장을 할지 고민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어떤 배추를 구입할지도 따져보게 되는데,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바로 고랭지 배추. 그중에서도 특히 평창 배추는 맛이 좋아 인기가 높다. 평창 배추는 밤의 차가운 기온으로 생육이 더디기 때문에 크기가 작지만, 조직이 단단하고 튼실해 김장을 했을 때 아삭한 맛이 뛰어나다. 또한 배추가 잘 무르지 않아 익어갈수록 맛이 더 깊어진다. 올해 김장은 아삭하고 고소한 맛이 최고인 ‘평창 절임 배추’로 담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W DONG-A SPECIALIST 2인이 말하는 평창 배추의 맛


“주변에 평창 배추 예찬론자들이 많은데, 오늘 맛보니 왜 평창 배추가 인기 높은지 알겠어요. 평창 배추로 김치를 담그니 아삭한 맛이 입맛을 사로잡네요. 올해는 저희 집도 꼭 평창 배추로 김장을 해야겠어요.”_강인희





“보스턴에서 한국으로 여행을 왔다 ‘효재의 평창 배추 쿠킹 클래스’에 당첨돼 참석하게 됐어요. 효재 선생님의 배추만두를 맛보니 정말 이색적이네요. 아삭한 배추와 생선이 어우러진 맛이 ‘엄지척’이에요. 미국에서 배추만두를 만들어 친구들에게 대접하면 인기 만점일 것 같아요.”_김예지





평창배추김장김치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족을 위한 맛깔난 김장김치를 담그고 싶은 마음이 생기죠. 올해는 평창 배추로 김장을 담가보세요. 평창 배추는 맛이 좋아 김치 양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맛있답니다. 배추는 소금에 충분히 절여야 풋내가 나지 않고 시원하게 익는데 절임 배추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메밀가루로 풀을 쑤어 넣으면 담백한 맛을 더할 수 있고요.”

Ingredients
평창 절임 배추 2포기, 무 ½개, 쪽파 ½단, 메밀가루 1컵, 물 2컵, 양념(고춧가루 1½컵, 다진 마늘 1컵, 다진 생강 2큰술, 까나리액젓 ½컵, 굵은 소금 적당량)

1 평창 절임 배추는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뺀다.
2 무는 곱게 채썰고, 쪽파는 4cm 길이로 썬다.
3 메밀가루와 물을 섞어 풀을 쑨다.
4 채썬 무에 고춧가루 ½컵을 넣어 버무려 붉은 물을 들인 뒤 쪽파를 넣고 나머지 양념 재료와 ③의 메밀가루풀 1컵을 넣고 버무려 속을 만든다.
5 ①의 절임 배춧잎 사이사이에 속을 넣고 겉잎으로 감싸 밀폐용기에 담는다.



평창배추만두

“예전 저희 어머니는 김장하는 날이 되면 김장을 도우러 온 사람들에게 대접하기 위해서 배추만두를 만드셨어요. 절임 배춧잎에 생선살과 두부, 청양고추를 섞어 한 숟가락 올리고 돌돌 말아 찜기에 찌면 손쉽게 완성할 수 있어 김장하는 날처럼 바쁜 날 만들기에 딱이죠.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와 생선을 넣어 배추와 함께 먹으면 영양학적으로도 완벽하고요.”

Ingredients
절임 배춧잎 10장, 생선(도미나 대구) 1마리, 두부 ½모, 청양고추 2개, 메밀가루 1큰술
                      
1 절임 배춧잎은 잎 부분만 자른다.
2 생선은 김이 오른 찜기에 20분간 쪄서 살만 발라낸다.
3 두부는 손으로 물기를 꽉 짜고, 청양고추는 다진다.
4 볼에 ②와 ③, 메밀가루를 넣고 섞는다.
5 ①의 배춧잎에 ④를 한 숟가락씩 올려 돌돌 말아 김이 오른 찜기에 3분간 찐다.

designer Choi Jeong Mi
제작지원&문의 평창군 농업기술센터(033-330-1327)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