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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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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ellence in 2019 대한항공 다시 비상하다

EDITOR 조윤

2019. 02. 07

대한항공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작은 항공사에서 출발해 세계 1백20여 도시에 취항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한 대한항공은 이제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1969년 기울어져가던 작은 운송 회사에서 출발한 대한항공은 2018년 12월 말 현재 1백66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국내 13개 도시를 포함해 전 세계 44개국 1백24개 도시를 취항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거듭났다. 지난 반세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발돋움의 시간으로 삼겠다는 것이 대한항공의 새로운 비전이다. 

대한항공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사적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한 재도약 기반 구축’을 목표로 정했다. 우선 신시장 개척 등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성장 동력을 강화,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마켓 리더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단 포석이다. 이를 위해 올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 총회를 서울에서 주관하고 지난해 체결한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를 더욱 강화한다. 항공 안전 활동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절대 안전운항’ 체제를 지속하는 한편 보잉사의 B737 MAX 8 등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를 도입해 서비스의 양적·질적 내실을 동시에 다진다.

항공업계 UN회의 ‘IATA 연차 총회’ 국내 항공사 최초 주관

대한항공이 ‘항공업계의 UN회의’라 불리는 IATA 연차 총회를 6월 서울에서 개최한다. 매년 개최되는 IATA 연차 총회는 회원 항공사들의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전 세계 항공기 제작사 및 유관 업체 등 항공 산업 관련 인사 1천여 명이 참석해 국제 항공 산업의 발전과 항공 산업의 경제성 및 안전성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대한항공의 창립 50주년인 동시에 IATA 가입 30주년이기도 해 의장으로 회의를 주관하는 의미가 더욱 뜻깊다는 것이 대한항공 측의 설명. 국내 항공사가 IATA 연차 총회를 주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제 항공업계에서 대한민국과 대한항공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총회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1백20여 개국 2백90여 항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미주 항공 네트워크 확대, 다양한 노선 스케줄 제공

지난해 5월부터 조인트 벤처를 본격 시행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올해 양사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 그간 두 항공사는 미주 및 아시아 전 노선에서의 공동 운항 확대,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 탑승 수속 카운터 공동 운영, 공동 판매 및 마일리지 적립 혜택 확대 등을 통해 협력 기반을 강화해왔다. 올 4월부터는 각각 인천~보스턴(대한항공)과 인천~미니애폴리스(델타항공) 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등 미주 2백90여 개, 아시아 80여 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노선 스케줄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존 나리타 국제공항 등 일본을 경유하던 미주 출발 아시아행 환승 수요를 인천국제공항으로 유치해 인천국제공항이 동북아의 핵심 허브 공항으로 성장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절대 안전운항’ 최우선 목표로 외부 환경 변화 대응

대한항공은 올해도 ‘절대 안전운항’ 체제를 견지하면서 안전 관련 규정과 프로세스 준수를 우선 목표로 정했다. 안전과 서비스 중심의 핵심 역량 강화는 대한항공의 변하지 않는 목표로 올해도 전사적인 안전 활동을 철저히 해 절대 안전운항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내실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외부 환경 변화에도 이익 실현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또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보유 항공기와 노선 운영을 최적화해 가동률을 증대시켜 비용을 절감키로 했다.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리스크를 적극 관리하고, 시장과 고객 니즈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각 부문 간 커뮤니케이션을 공고히 하는 등 사내 대응 역량도 높일 예정이다.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도입

대한항공은 기종 현대화의 일환으로 보잉사의 B787-9, B777-300ER 등 최신 기종의 항공기들을 도입하고 있으며,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 상반기부터는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인 보잉사의 B737 MAX 8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신규 항공기 도입으로 노선별 특성에 맞는 기재와 서비스 운영을 강화해 항공 경쟁력을 지속해서 제고할 예정이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새해 다짐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대한항공 만들겠습니다”

조원태(44) 대한항공 사장이 1월 2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조 사장은 “대한항공이 지난 50년 동안 결코 쉽지 않은 도전과 성취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건 그 길을 함께 걸어주신 수많은 분들 덕분”이라며 “변화된 대한항공을 바탕으로 우리가 보답해야 할 대상을 고객과 국민, 여러 관계 기관과 협력 업체로 함께 확장해나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꾸준한 일자리 창출과 투자를 통해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대한항공만의 강점을 살린 사회 공헌 활동과 우리 문화 알리기 활동을 통해 국가 브랜드 향상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협력 업체와 상생하고 발전하는 토대를 만드는 것도 강조했다. 

조 사장은 “대한항공의 네트워크란 단순히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마음과 마음, 필요와 채움, 꿈과 현실을 이어주는 것”이라며 “이 같은 소명을 다하기 위해 고객 그리고 국민들과 늘 함께하는 새로운 대한항공을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기획 김명희 기자 디자인 최정미 사진제공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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