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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trend

황금 돼지꿈 데려가세요

EDITOR 김명희 기자

2018. 12. 03

2019년은 행운과 재복을 상징하는 황금돼지해다. 매년 새해 트렌드를 제시하는 김난도 교수의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도 ‘돼지꿈(Piggy Dream)’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콘셉트를 연출하라 Play the Concept

요즘 뜨는 것들의 공통점은 콘셉트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이미지를 우선으로 하는 SNS로 소통하다 보니 자신을 연출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셀카 한 장을 찍더라도 자신이 가장 돋보일 수 있는 장소나 이벤트를 찾고, 복잡한 맥락보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콘텐츠에 열광한다. 성공적인 콘셉팅(Concepting)을 위한 키워드는 짧고 재미있을 것.

요즘 옛날, 뉴트로 Going New_tro

사람들은 한참 전에 유행했던 빅 로고 티셔츠에 열광하고 이미 자취를 감춘 LP판을 꺼내들며 추억의 전자오락실 게임에 열중한다. ‘레트로’가 과거의 재현이라면 ‘뉴트로’는 과거의 새로운 해석이다. 뉴트로 시대에 중요한 건 브랜드 헤리티지와 아카이브.

세포 마켓 Invite to the Cell Market

크리에이터들이 1인 미디어에서 1인 마켓으로 진화하면서 유통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누구나 온라인에서 가게를 열고 물건과 서비스를 팔 수 있는 시대다. 거대 플랫폼과 각종 비대면 결제 서비스의 발달이 세포 마켓 성장의 기폭제.

필환경 시대 Green Survival

그동안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가 ‘하면 좋은 것’이었다면 이제는 생존을 위한 수단이 되고 있다. 잔인한 동물실험을 거부하는 크루얼티 프리(Cruelty Free) 제품 쓰기, 쓰레기 배출을 최대한 줄이자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운동 등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

감정 대리인 You are My Proxy Emotion

현대인은 ‘화났다’는 감정을 이모티콘으로 표현하고, 여행이나 연애까지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한다. 대신 화내주고, 대신 욕해주고, 대신 슬퍼해주는 서비스의 등장. 이른바 ‘감정의 외주화’ 시대다.



밀레니얼 가족 Emerging Millennial Family

밀레니얼은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정보기술에 친숙한 세대. 물질적 안정과 디지털 기술의 수혜를 받고 자라 여전히 부모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들은 집안일에서도 가성비를 중요시하고 자기 계발에 시간을 쏟는다. 엄마들을 위한 사교 공간을 갖춘 키즈 카페가 인기를 끌고, 부부가 자기 일정에 맞춰 따로 여행을 가는 흐름도 증가할 전망.

데이터 인텔리전스 Data Intelligence

내게 가장 맞는 화장품은 뭘까? 오늘 뭐 입을까? 점심은 뭘로 하지? 어디 입맛에 맞는 커피 없을까? 이에 대한 답은 이제 ‘데이터’가 알려준다. 데이터를 활용해 가치를 창출하는 것과 함께 데이터의 수집 및 활용과 관련해 법적, 제도적 기반을 탄탄히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도 높아진다.

공간의 재탄생 Rebirth of Space

낮에는 옷 가게였던 곳이 밤에는 주점이 되고 은행과 카페가 만나 잠재 고객층을 공유하는 공간이 된다. 온라인에 고객을 빼앗긴 오프라인 매장들이 협업, 체험, 재생, 공유 등을 통해 본래 갖고 있던 하나의 고유 기능을 넘어 새로운 공간으로 변모 중이다.

그곳만이 내 세상, 나나랜드 As being Myself

‘나나랜드’는 궁극의 자기애로 무장한 사람들의 땅이다. 나나랜더에게는 오로지 내가 모든 것의 중심이며 기준이다.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최고의 모델로 등극하고 40대 여성이 아이돌 팬으로 ‘입덕’ 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매너 소비자 Manners Maketh the Consumer

고용인-피고용인 간의 갑을 관계, 고객-종업원 관계에서의 부당한 요소들이 수면 위로 표출되고, 근로자들 감정 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갑질, 블랙 컨슈머, 노쇼 등 진상 손님은 발붙일 곳이 없어진다.

사진 셔터스톡 디자인 최정미 참고도서 트렌드 코리아 2019(미래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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