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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1 07:05:00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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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소녀시대, 한국 가요사에 이름 새기다

가수 이승환-걸그룹 소녀시대(아래). 사진제공|드림팩토리·SM엔터테인먼트

이승환, 역대 최장 6시간21분 공연 기록
소녀시대는 통산 100번째 음악프로 1위

가수 이승환과 소녀시대가 19일 나란히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이승환은 이날 6시간21분간 공연하며, 단일공연 최장시간을 기록했다. 같은 날 소녀시대는 MBC ‘쇼! 음악중심’에서 5집 ‘라이언 하트’의 동명 타이틀곡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통산 100번째 음악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이승환은 19일 오후 4시3분부터 오후 11시4분까지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빠데이-26년’이란 제목의 공연을 벌였다. 관객 1200명에게 도시락이 제공된 휴식시간 40분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공연시간만 무려 6시간21분(381분)이며, 만 50세인 이승환은 모두 66곡의 무대를 선사했다. 체력과 정신력, 가창력과 무대매너, 연출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공연이다. 인터넷생방송 애플리케이션 V앱으로 생중계된 이날 공연은 약 35만 명이 접속한 것으로 집계됐고, 호감을 표시하는 ‘좋아요’ 수는 약 1000만 개에 달했다. 공연의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이승환은 밴드에게 평소 개런티보다 2배를 지급했다.

소녀시대는 9년째 활동하며 100개의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가져갔다.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로 2007년 10월11일 ‘엠 카운트다운’에서 처음 1위 트로피를 가져간 것을 시작으로 19일 ‘쇼! 음악중심’까지 모두 100차례 가요프로그램 정상에 올랐다. 유닛인 소녀시대-태티서까지 포함하면 모두 117회다. 주요 히트곡별 1위 횟수를 보면 ‘지’(2009)가 14차례, ‘오!’(2010) 10차례, ‘더 보이즈’(2011) 12차례, ‘아이 갓 어 보이’(2013) 7차례, ‘미스터 미스터’(2014) 9차례, ‘파티’(2015)가 7차례다. ‘라이언 하트’는 19일 ‘쇼! 음악중심’에서 14번째 1위에 올랐다. SBS ‘인기가요’가 2012년 7월 순위제를 폐지했다가 8개월 만에 부활시키는 등 지상파 3사가 모두 한때 순위제를 폐지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녀시대의 기록은 눈여겨볼 만하다는 평가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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