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올스타전 선발은 고사하고, 뽑히는 것도 생각해본 적 없지만…”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25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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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과 경력에 큰 의미가 될 것이다.”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올스타 선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25일(한국시간) 류현진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올스타전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내 인생과 경력에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9경기에 등판해 6승1패 평균자책점 1.52,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742를 기록하고 있다. 5월 들어 나선 4경기에서는 3승무패 평균자책점 0.28로 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도 류현진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2013년 빅리그 데뷔 후 첫 올스타 선정 가능성도 점쳐진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도 “류현진이 지금처럼 계속 던진다면, 올스타로 선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24일) 포브스는 “류현진이 2019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에 합류하느냐가 아니라 선발 투수로 나갈 수 있는지가 문제”라고 짚기도 했다.

그만큼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작 류현진은 “올스타전 선발은 고사하고, 올스타로 뽑히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적이 없다”며 몸을 맞췄다.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스타전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른다. 아직 이른 시점”이라며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스타는 선수에게도 특별한 의미다. 류현진은 “올스타에 뽑히거나,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면 다른 많은 선수들처럼 나도 똑같은 감정을 느낄 것”이라며 “그것은 내 인생과 경력에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말하기는 너무 이르고,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구단의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여 팀에 잔류한 류현진은 올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FA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7년을 뛰었다. 다저스는 내가 아는 유일한 팀이다. 미국으로 온 뒤 다른 팀을 고려해 볼 상황에 있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이 잘 챙겨줘서 야구와 시즌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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