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 16일 KT전 끝으로 사퇴…박흥식 감독대행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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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6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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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 /뉴스1 © News1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 /뉴스1 © News1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16일 광주 KT 위즈전을 끝으로 지휘봉을 놓는다.

김기태 감독은 지난 15일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해왔고, 구단은 숙고 끝에 16일 김 감독의 사의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KIA는 박흥식 퓨처스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박 감독대행은 1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팀을 이끈다.

김기태 감독은 “팀을 위해 책임 지고 물러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면서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고, 그동안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은 지난 2014년 10월 KIA의 제8대 감독으로 취임한 뒤 2017년 KBO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거두는 등 2016년부터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견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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