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만 입는게 낫겠다”…사실상 투명 시스루 바지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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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5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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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sos 홈페이지 캡처
사진=asos 홈페이지 캡처
입어도 입은 것 같지 않은 ‘시스루’ 바지가 출시되자마자 놀림거리가 됐다.

2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현지 패션 업체 아소스(asos)에서 2019 봄·여름 트렌트로 독특한 시스루 바지를 선보였다.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아소스는 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국외 스파(기획부터 생산, 유통, 판매까지 직접 관리) 브랜드다.

아소스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네가 오늘 아침 네 번 이상의 스쿼트를 했다는 것을 세상은 알아야 한다”며 해당 바지를 공개했다.

100% 폴리에스터 섬유로 만들어진 이 하얀색 바지는 하이웨이스트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허리는 끈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양옆에는 주머니도 달렸다. 아소스는 “시대의 요구에 딱 맞는다”고 이 바지를 소개하며 40파운드(약 6만 원) 가격에 출시했다.

사진=asos 홈페이지 캡처
사진=asos 홈페이지 캡처

이를 본 현지 누리꾼들은 “저 바지는 푹푹 찌는 여름에 입어야만 한다” “주마(고급 레스토랑)에 갈 때 저 바지를 입고 갈 거다” “회의할 때 입고 갈까?” “비닐봉지에 싸인 복숭아 같다” 등 의견을 남기며 독특한 바지를 놀려댔다.

몇몇은 “맥주를 바지에 엎지르면 닦기가 매우 쉬울 거다” “다리털 제모한 것을 자랑하고 싶을 때 입으면 좋겠다” 등 이 바지의 ‘장점’에 초점을 맞추기도 했다.

‘좋은 것’을 친구와 함께 나누려는 누리꾼도 있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해당 바지 사진과 함께 “우리 로마에 가서 이 옷을 입어볼까?”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친구를 태그했다. 그러자 그의 친구는 “네가 먼저 입으면 나도 따라 입을게”라고 답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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