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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금품무마’ 최종훈 입건…아레나 실소유주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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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금품무마’ 최종훈 입건…아레나 실소유주 영장

뉴스1입력 2019-03-21 11:07수정 2019-03-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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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경찰 “뇌물제안 받았다” 진술…금품 오간 정황 없어
아레나 조세포탈 규모 162억 육박…추가 장부도 확보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9.3.16/뉴스1 © News1

불법촬영물 공유 혐의를 받는 FT아일랜드의 전 멤버 가수 최종훈(29)이 2016년 음주단속 적발 당시 현장 경찰에게 돈을 주겠다고 제의, 사건 무마를 시도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또 세금탈루 혐의로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와 명의사업주 2명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서울 강남권 유명 클럽이 연루된 사건 전반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씨는 2016년 2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돼 벌금 250만원, 면허정지 100일 처분을 받았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97%였다.

최씨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 음주운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언론사나 경찰을 통해 그 어떠한 청탁도 한 사실이 없음을 본인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당시 현장단속 경찰관에게 200만원을 줄 테니 단속 사실을 무마해달라는 취지로 이야기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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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당시 경찰관이 뇌물공여 의사를 받았다는 진술이 있어 최씨를 입건한 상태”라고 밝혔다. 해당 경찰관은 이를 거절했으며, 현재까지 최씨와 경찰 사이에 금품이 오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또 같은해 발생한 가수 정준영(30)의 여자친구 불법촬영 사건 당시 의견서를 거짓으로 제출한 변호사와 당시 담당경찰관도 각각 입건했다.

정씨는 2016년 2월 교제 중이던 여자친구로부터 동의 없이 신체를 촬영했다며 고소를 당했다. 하지만 당시 정씨는 ‘휴대폰을 분실했다.’ ‘휴대폰이 고장 나 복구할 수 없다’는 취지의 거짓 진술과 의견서를 제출했고, 검찰에서 최종 무혐의 판단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당시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수사를 담당한 경찰관이 정씨의 휴대폰을 복원하던 사설 포렌식(디지털 증거분석) 업체에 ‘복원불가 확인서’를 요구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증거인멸·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담당 수사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휴대폰을 복원할 수 없다는 거짓 의견서를 제출한 정씨의 당시 변호사도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했다. 다만 담당경찰관에 대한 외부의 부정한 청탁이나 금품이 오간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씨 등이 지인들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의 일부를 비롯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집중 분석 중이며, 이날 중으로 검찰과 협의, 대화 원본까지 확보해 대조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검찰에 제출한 자료를 검찰과 협조해 오늘 확보할 예정”이라며 “원활한 수사를 위해 (우리가 확보한 자료와) 반드시 대조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검찰과 있었고, 오늘 자료를 확보해 기존 자료와 동일성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경찰은 전날(20일) 오후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모씨와 명의사업주 중 공모 관계가 가장 밀접한 것으로 보이는 임모씨에 대해 조세포탈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아레나는 승리의 해외투자자 성매매 알선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접대장소로 지목된 곳이다.

탈세 관여 정황이 확인된 아레나 직원은 모두 10명으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국세청으로부터 통보받은 조세포탈 규모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총 16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2017년 외 다른 시기에 작성된 장부도 추가로 확보한 상태다.

경찰은 “현재까지 (구청, 소방 등 기관과의 유착관계가) 장부상 확인된 건 없다”면서도 “그 부분에 대해 수사의지를 갖고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매매 알선과 마약투약, 해외원정 도박 등 현재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성매매 알선과 관련해서는 진술을 토대로 일부 관련자들을 확인 중이며, 마약투약 의혹을 살펴보기 위해 모발뿐만 아니라 필요한 체모를 모두 채취해 검사했다.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에서 조직적으로 마약이 유통됐다는 의혹도 계속 수사 중이다. 경찰은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아는 사람들에게 마약을 대가 없이 나눠 주며 자신도 함께 투약을 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 대표는 계속해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통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버닝썬 VIP 고객들에게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 바모씨(일명 ‘애나’)에 대해서도 수사가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신병 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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