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고구마 전개 끝…? 최수종, 살인죄 반전 나왔다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18일 0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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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KBS 캡처
© 뉴스1 KBS 캡처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이 살인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 강수일(최수종 분)이 자신을 살인자로 만든 28년 전 범죄 현장의 목격자(이영석 분)를 알아봤다.

강수일의 전과가 알려진 후 김도란(유이 분)과 장다야(윤진이 분) 집안은 발칵 뒤집혔다. 김도란은 살인자의 딸이라며 계란 세례를 받았고, 장다야 집에서 나온 나홍주(진경 분)는 강수일을 떠올리면서 몸져 누웠다.

강수일 역시 마찬가지. 그는 나홍주와 함께 데이트를 했던 포장마차 앞을 지나다가 나홍주를 떠올렸다. 전화를 걸려고 했지만 망설이던 순간, 나홍주가 있는 성당에서 연락이 왔다. 나홍주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

강수일은 나홍주를 찾아갔다. 그는 “이러다가 큰일 난다. 나와 함께 병원에 가자. 나 같은 놈이 뭐라고 이러냐. 아파하지 말아라”고 했다. 그러나 나홍주는 “보기 싫으니까 그냥 제발 가달라”면서 오열했다. 나홍주는 “왜 하필 우리 형부냐. 왜 하필 당신이냐”면서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나홍주는 나홍실(이혜숙 분)의 집에 들어가 “형부가 강선생님 때문에 죽었다고 하니까 나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 강선생님이 잘못했다. 죽을 죄를 진 것이 맞다. 그런데 나 강선생님 못 잊겠다. 그 사람 버릴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나홍실은 “아무리 남자에게 미쳤어도 그렇지 어떻게 내 앞에서 이런 소리를 하냐”면서 불같이 화를 냈다.

나홍주는 “미친 소리라는 것 나도 안다. 내가 이렇게 평생 속죄하면서 살게. 죽을 때까지 죄갚으면서 빌면서 살테니까 강선생님 봐줘. 나랑 강선생님 불쌍하게 여기고 언니가 한 번만 봐줘”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강수일은 나홍주와 헤어진 후 28년 전 범죄 현장 꿈을 꾸는 등 심난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늘 자신의 빵집을 찾아왔던 노숙자 할아버지(이영석 분)이 28년 전 현장에 있던 사람인 것을 알아 챘다. 그는 “나를 알고 있지 않냐. 28년 전 대부업 사업했던 분 아니냐. 나 기억 안 나냐. 그 사건 재판장에서 목격자라고 증언하셨던 분 아니냐”고 물었다.

그동안 심심치 않게 등장해 수상한 분위기만 남겼던 노숙자가 강수일 사건의 목격자였고, 심지어 공짜로 빵을 주는 강수일의 착한 심성에 감복하고 있던 찰나였다. 그간 강수일과 김도란을 벼랑 끝으로 내몬 살인사건에 반전이 있다는 전개였다.

이에 매회 눈물 바람을 일으키던 강수일 김도란 부녀의 ‘고구마 전개’도 끝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감이 차지만, 당장의 시원한 전개는 멀어보인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장고래(박성훈 분)에게 위기가 닥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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