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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꼴날라… 中 연예인들 2조원 자진 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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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꼴날라… 中 연예인들 2조원 자진 납세

윤완준 특파원 입력 2019-01-24 03:00수정 2019-01-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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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당국 고강도 탈세조사 압박에 연예인들 면담후 작년말까지 납부
판빙빙은 1400억원 추징당해
중국 최고 여배우 판빙빙(范冰冰·38)이 지난해 10월 탈세로 약 1400억 원의 세금과 벌금을 추징당한 사실이 공개됐다. 이로부터 두 달 후인 지난해 12월까지 중국 정부가 유명 연예인들로부터 거둬들인 세금이 무려 2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판빙빙이 세금 탈루로 8억8300만 위안(약 1465억 원)의 세금 및 벌금을 부과받은 사실이 알려진 지난해 10월부터 세무당국은 연예인들을 불러 공격적으로 세금 탈루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세무 당국은 2016년 이후 납세 실적을 스스로 점검해 탈루 세금이 있으면 지난해 말까지 자진 납세할 것을 요구했다. 자진 신고하지 않으면 행정, 형사 책임을 강하게 묻겠다고도 했다. 이에 놀란 연예인들이 자진 신고한 세금 액수가 117억4700만 위안이며 이 중 115억5300만 위안(약 1조9091억 원)을 납부했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당시 세무당국은 ‘영상산업 세수 질서 규범화 업무’ 명목으로 연예인 면담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 연예인 17명이 처음 불려갔고 이 중 한 남자 연예인이 면담 때 “통곡했다”는 후문도 나왔다.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최소 551명의 연예인이 세무 당국과 면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 영화계 인사는 “국가 정책인데 누가 감히 세금을 안 내겠나. 전부 납부해야지, 내지 않으면 바로 폭로 위험에 직면한다. 이후에도 돈을 벌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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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급 배우들이 평균 1억 위안(약 166억 원) 이상의 세금을 납부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홍콩 핑궈(蘋果)일보는 2017년 중국군의 해외 진출을 묘사해 애국주의 열풍을 일으킨 영화 ‘전랑(戰狼) 2’의 감독 겸 주인공 우징(吳京)이 2억3000만 위안을 납부했다고 전했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중국#탈세#판빙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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