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여교사와 내연 관계 의혹 부인…경찰은 ‘노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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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3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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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한밤’ 캡처
사진=SBS ‘한밤’ 캡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이 친모 청부 살해를 시도한 여교사 A 씨와 내연 관계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이 조사 단계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파악하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22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최근 불거진 김동성의 이혼과 이혼 사유로 거론되고 있는 내연 관계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26일 여교사 A 씨는 친모를 살해해달라고 청부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이 같은 사실은 불륜을 의심한 남편이 아내의 메일을 뒤지다가 밝혀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재판 과정 중에 A 씨의 내연남이 김동성이라는 정황이 드러나며 논란은 더 커졌다. A 씨는 김동성과 만남을 갖는 과정에서 고급 수입 차량과 유명 브랜드의 명품 시계 등 수억 원어치를 선물했으며, 함께 외국여행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논란에 김동성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 씨가) 금전적으로 다가왔다. 팬으로서 준 선물을 받은 것뿐 내연관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두 사람이 국외 여행을 한 것에 관해서는 “친구와 충분히 여행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혼 과정에서 A 씨와 얘기를 나누러 갔을 뿐 내연 관계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사진=SBS ‘한밤’ 캡처
사진=SBS ‘한밤’ 캡처

김동성은 지난 2015년에도 아내 오 모 씨와의 이혼 소송 중 불륜설이 돌자 “보시는 분들이 추측성 기사가 아닌 사실을 보고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다. 루머가 사실인 줄 알고 있더라”라며 항간에 떠도는 소문이 루머일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동성과 아내 오 모 씨의 2015년 이혼 소송은 김동성이 직접 취하 처리를 하며 재결합한 듯 보였으나, 3년 만인 2018년 12월 결국 합의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김동성의 전 부인은 상간녀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위자료 청구 소송 대상이 살인 청부 여교사와 같은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밤’ 제작진은 사건을 최초 조사한 경찰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내연남으로 지목된) 김동성 선수의 존재를 모르고 계셨냐”고 물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저희는 최초 조사할 때 김동성 선수에 대한 내용은 알았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하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이에 ‘한밤’ 제작진은 김동성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변주영 동아닷컴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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