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동요 아기 상어, 2주 연속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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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6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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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빌보드 화면 캡처
사진=빌보드 화면 캡처
우리나라에서 개사·편곡한 동요 ‘아기 상어’(Baby Shark·베이비 샤크)가 2주 연속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 올랐다.

15일(현지 시간) 공개된 주간 빌보드 ‘핫 100’에 따르면 ‘아기 상어’는 38위를 차지했다. 지난주(32위)에 이어 2주 연속으로 차트에 자리 잡았다.

한국 노래 중 동요가 빌보드에 진입한 것은 ‘아기 상어’가 처음이다. 한국 가수 중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원더걸스 등이 차트에 오른 바 있다.

‘아기 상어’는 북미권 구전동요 ‘베이비 샤크’를 한국의 유아콘텐츠회사 스마트스터디가 유아교육 콘텐츠 브랜드 핑크퐁을 통해 2015년 편곡·번안·개사해 교육용으로 내놓은 노래다. 노래와 함께 약 2분가량의 간단한 애니메이션도 있다.

아기,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등 상어 가족이 순차적으로 등장하는 이 곡은 ‘뚜루루뚜루’라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유튜브에 게시된 해당 영상 영어버전은 이날 기준 조회 수 21억 9000만 뷰를 넘긴 상태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 사이에서도 국악, 댄스 등 버전으로 만들어져 불리기도 했다.

앞서 ‘아기 상어’는 미국과 함께 양대 팝시장으로 통하는 영국의 ‘오피셜 싱글 차트’에 지난해 8월 처음 진입해 이달 4일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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