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만, 2020년 출소 앞둔 조두순에 “남자 구실 못하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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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8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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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만. 사진=스포츠동아DB
명현만. 사진=스포츠동아DB
종합격투기 선수 명현만(33·명현만 멀티짐)이 8세 초등학생을 납치해 끔찍하게 성폭행한 조두순의 출소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어린 아이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악인이 다시 사회의 햇빛을 보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며 조두순의 2020년 출소를 강력히 반대했다.

올해 딸 탄생을 지켜보며 아버지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그는 “딸아이의 아버지로서 조두순 같은 악인이 다시는 사회에 나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 한다”고 강조했다.

명현만은 17일 AFC(엔젤스 파이팅 챔피언십)에서 30전(22승 8패) 전적을 기록한 브라질의 자이로 쿠스노키를 40초 만에 KO 승을 거뒀다.

MAX FC 선수로서 파견 형태로 AFC에 출전한 명현만은 올해 마지막 시합을 마치고 나서 다시 한 번 조두순의 출소만은 막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조두순의 출소를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이다. 여러분들의 힘이 필요하다.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조두순이 사회에 나와서 내 눈에 띈다면, 다시는 남자 구실을 못하게 만들겠다”고 경고했다. 명현만은 잦은 ‘로블로’(낭심 가격) 반칙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명현만은 내년 초 MAX FC 헤비급 챔피언 권장원(20·원주청학)을 상대로 헤비급 챔피언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편, 2008년 8세 여아를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 받은 조두순은 오는 2020년 12월에 출소한다. 재범을 저지르고 보복 범죄를 할 우려가 커서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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