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도 참석한 인도 최고 부호 딸 결혼식 비용은?…1129억원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11일 1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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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등 전 세계 유명인사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참석한 인도 최고 부호 딸의 결혼식 비용이 1억 달러(약 112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의하면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딸이자 2015년 포브스 선정 ‘주목할 만한 아시아 여성’ 중 한 명인 이샤 암바니(27)의 결혼식 비용은 약 1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37년 전 세기의 결혼식으로 주목 받은 영국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비의 결혼식에서 소요됐던 1억1000만 달러와 맞먹는 비용이다.

암바니는 또다른 인도 억만장자 아자이 피라말의 아들 아난드 피라말(33)과 결혼한다. 식은 12일 뭄바이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축하행사는 지난 주말부터 이미 시작됐다.

비욘세는 축하 행사에서 인도 의상을 입고 공연한 뒤 공연 영상과 사진 등을 SNS에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암바니가(家)는 수많은 하객 관리를 위해 최소 5개의 5성급 호텔들을 인수해 제공했으며 물류 관리를 위해 뭄바이에 작전실을 설치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위해 100대 이상의 전세기가 동원됐다.

암바니는 결혼식 축하연을 벌인 인도 서부 라자스탄주 우다이푸르 지역에 감사 표시를 위해 5100명이 나흘 동안 하루 세 끼를 먹을 수 있는 양의 음식을 기증했다.

또 현지 예술인들의 전통 그림, 도자기, 기타 예술품 108점을 전시한 바자회를 열었다.

한편 외신들은 암바니의 결혼식에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 나온 허구의 결혼식을 부끄럽게 만들 정도로 화려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결혼식 중 하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수백만명이 극심한 가난 속에서 살고 있는 인도에서 암바니의 결혼 행사가 성대하게 거행됐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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