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으로 만든 맨홀 뚜껑 밟았다가…임산부 추락 사망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7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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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웨이보 갈무리
사고 현장. 웨이보 갈무리
중국에서 임산부가 맨홀에 빠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의 온라인매체인 ‘thepaper.cn’이 7일 보도했다.

지난 4일 저장성 항저우시의 한 아파트 도로에서 29세의 임산부가 플라스틱으로 만든 맨홀 뚜껑을 밟았다가 뚜껑이 깨지는 바람에 하수구로 추락, 사망했다. 그는 임신 3개월이었다.

그의 남편은 맨홀 뚜껑 아래 하수구로 직접 들어가 아내를 구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펼쳤으나 실패했다. 그는 경찰에 신고했고, 약 30분 후쯤 경찰이 도착해 임산부를 끌어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임산부와 아이 모두 사망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중국 공사현장의 안전 불감증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맨홀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 1월 허난성 정저우시에서 맨홀에 빠진 손자를 구하다가 할머니가 숨진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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