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고두심, 한고은♥신영수에게 ‘또 다른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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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0일 0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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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캡처 © News1
‘동상이몽2’ 캡처 © News1
국민 배우 고두심이 ‘동상이몽2’에 깜짝 등장했다.

고두심은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한고은, 신영수 부부를 만났다. 한고은과 14년 전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이었다. 고두심은 이들 부부에게 엄마처럼 따뜻한 말과 애정을 보여 훈훈함을 줬다.

한고은은 “제주도에 오면 연락하라고 항상 말하셨는데, 연락 드렸더니 마침 계시더라”라고 했다. 한고은은 고두심을 만나자마자 “그대로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두심 역시 “너 보니까 왜 눈물이 나지”라며 울컥했다. 두 사람의 애틋한 감정을 엿볼 수 있었다.

고두심은 “내 고향 제주에서 만나다니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또 “원래 드라마가 끝나면 만나기 어렵다. 사람들은 매일 만나는 줄 알더라. 정말 못 만난다”라며 “(대부분) 돈독해지기가 어렵고 깊은 정을 못 준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고은과는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

한고은은 고두심에 대해 “진짜 엄마 같아서 많이 따랐다”라며 “그때 외롭고 그랬는데 정말 선생님이 엄마 같았다. 첫 작품이라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짐만 됐을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이날 고두심은 신영수에게 애정이 담긴 조언도 했다. 그는 “여배우의 남편은 힘들다”라며 “남편이 아무리 잘나도 ‘한고은 남편’이 된다. 어려운 점이 많다”라며 “방송이 나가고 얼굴이 알려져서 우리 못지않게 오픈돼 있다. 쉽지가 않다”라고 털어놨다.

고두심은 한고은, 신영수 부부에게 애정이 듬뿍 담긴 얘기를 이어갔다. 그리고 신영수에게 “고은이랑 행복하게, 늘 함께, 건강하게 지내라”라고 덕담을 건넸다. 친정엄마가 없는 한고은에게 큰 힘이 되는 듯했다.

한고은은 “친정엄마가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져 돌아가셨다”라며 고두심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또 “일찍 돌아가셔서 (친정엄마가) 사위와 함께할 시간이 없었다. 미안한 게 장모님이 차려준 밥상을 못해 줘서 그게 미안하더라. 크게 대접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고은은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며 “친정엄마가 해주셨을 말씀을 대신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한고은과 고두심은 서로를 끌어안아 훈훈함을 더했다.

‘동상이몽2’ 캡처 © News1
‘동상이몽2’ 캡처 © News1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인교진, 소이현 부부는 첫 건강검진을 받았다. 류승수는 아내 윤혜원과 함께 성형외과를 찾아 눈 성형을 고민해 눈길을 모았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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