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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수상 소감을 더듬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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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수상 소감을 더듬은 사연

장은상 기자 입력 2018-11-19 17:00수정 2018-11-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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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KBO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신인선수를 선정하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이 19일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열렸다. KBO리그 장타율상과 출루율상을 수상한 넥센 박병호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넥센…아…히어로즈 박병호입니다.”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32)가 의도치 않은 실수로 동료들과 팬들을 모두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19일 서울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열린 2018 KBO 시상식에서 독특한 수상 소감을 전해 장내 분위기를 한껏 밝게 했다.

박병호는 장타율과 출루율 부문에서 모두 리그 최고의 기록을 남겨 2관왕에 올랐다. 이날 큰 화제를 모았던 것은 수상 소감. 박병호가 자신을 소개하는 첫 마디에서 당황한 기색을 풍기면서 현장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박병호는 “넥센…아…히어로즈 박병호입니다”라는 짧은 소개를 했는데, 이 속에는 많은 사연이 담겨 있었다. 히어로즈 구단은 올해를 끝으로 넥센 타이어와의 네이밍 스폰서 계약이 끝난다. 2019년부터는 키움증권과 함께 새 시즌을 맞이한다. 12월까지는 넥센과 계약이 되어 있지만 박병호가 잠시 상황을 혼동해 ‘넥센’이라는 타이틀을 붙이는데 주저함을 보인 것이다.

시상식 후 만난 박병호는 “하도 입에 붙은 소개이다 보니 나도 모르게 넥센이 먼저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12월까지는 넥센 계약이 유효하다는 말을 전해주자 “나도 뒤늦게 들었다”며 멋쩍은 듯 웃었다. 이어 “사실 네이밍 스폰서 교체에 대해 선수들은 대충 알고 있었다. 동요는 전혀 없다. 구단의 충분한 설명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구단의 새로운 변혁기인 2019시즌. 목표를 묻자 “올해와 마찬가지로 전 경기 출장이다. 다른 숫자적인 목표는 없다. 다만 전 경기 출장이라는 목표에는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 일단 먼저 그 목표를 이루고 싶다”며 진중한 자세로 내년 목표를 밝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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